믿고 싶지 않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영양보충제 가운데 하나인 비타민C에는 추악한 진실이 있다. 비타민C 보충제를 꾸준히 먹으면 감기를 비롯한 여러 질병을 막고 몸의 저항력을 높여준다고 알고 있을 텐데, 그렇기는커녕 신체조직과 면역계를 해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쫓아내야 할 또 다른 독성물질일 뿐이다. 왜냐하면 전 세계인이 섭취하는 비타민C 보충제는 대부분 합성비타민C이기 때문이다.

비타민C는 열이나 빛을 쐬면 쉽게 산화되어 파괴된다. 아스코르빈산은 비타민C에서 항산화 역할을 하는 부분만 추출한 것인데 소비자들이 사먹는 것이 바로 이 물질이다. 아스코르빈산은 비타민C가 쉽게 산화되거나 분해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할 뿐이며 몸이 필요로 하는 필수영양소를 제공하지 못하는 또 다른 독소일 뿐이다.

아스코르빈산의 95% 이상이 천연아스코르빈산을 화학적으로 베낀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스코르빈산은 화학공장 몇 군데에서 옥수수 전분, 옥수수당, 휘발성 산을 발효시켜 만든다. 비타민 제조업자들은 이렇게 만든 아스코르빈산을 대량 구입해 자체적으로 보충제로 만들어 라벨을 붙인 뒤 특별히 제조한 비타민C’라고 선전한다. 다른 회사의 제품과 거의 다르지 않은데도 말이다.

진짜 비타민C는 자연식품을 먹어야 섭취할 수 있다. 진짜 비타민C에는 천연의 아스코르빈산뿐만 아니라 바이오플라보노이드 헤스페리딘(bioflavonoid hesperidin), 루틴(rutin), 쿼서틴(quercitin), 타닌 같은 여러 보조인자와 무기질이 함께 들어 있다. 그중 한 요소라도 빠지면 비타민C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어 출혈, 피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조기노화, 신경 손상, 성기능 상실, 시력 감퇴 같은 비타민C 결핍증에 걸린다.

완전한 비타민C는 상처·화상·감염을 치료하고, 콜라겐과 피부··연골·치아·잇몸 건강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며,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혈류 조절)과 세로토닌(안정감, 즐거움, 수면을 촉진) 생성에 관여한다. 또한 철의 흡수를 촉진한다. 식물에 들어 있는 철은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이나 자연식품으로 만든 비타민C 보충제와 함께 먹으면 훨씬 흡수가 잘된다.

출처 : <천연 VS 합성, 똑소리 나는 비타민 선택법>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브라이언 R. 클레멘트

자연요법 의사.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 소장이다. 40여 년 동안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진보적인 국제건강운동을 이끌고 있는 선구자다. 또한 천연식품 보조제를 복용하거나 정맥주사를 맞거나 생활방식을 바꾸는 방법과 비침투식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분자교정의학과 건강식품의 권위자이다. 박사가 주력한 분야는 자연요법 등의 참의학 분야이다. 질병을 없애고 조기노화를 막는 다양한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왔으며, 그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들을 모으고 분석해 젊고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사는 방법에 관한 엄청난 양의 자료들을 축적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당연히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신화의 정체를 밝히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책은 그의 연구 결과의 산물로 합성비타민의 추악한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냄으로써 수백만 사람들이 영양보충제의 정체에 대해 눈뜨게 하고, 천연영양소의 불완전한 일부만 들어 있는 합성영양제의 해악에서 그들을 보호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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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대구 같은 생선도 마찬가지다. 자연산 생선보다 양식 생선에 중금속이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양식 어류는 보통 중금속이 많이 들어 있는 다른 생선을 먹고 자란다는 것이 그 이유다.

또한 양식어장에는 질병이 만연한데, 자연 상태와 달리 좁은 장소에 지나치게 많은 수가 갇혀 있으며, 세균을 억제할 산소량도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양식 어장의 관리인들은 어류의 전염병을 막고 바이러스와 세균을 없애기 위해 엄청난 양의 항생제를 먹인다.

이 외에도 양식 어류는 시장성을 높이기 위한 색소, 질 나쁜 사료, 토양 오염물, 좁은 공간에 많은 수가 서식하면서 생기는 체내 생화학물질에 오염되어 있다.

색소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겠다. 양식 연어는 자연 서식지에서 살았다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 연어와 빛깔이 다르다.

따라서 양식 어장에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조치를 하는데, 소비자가 기대하는 색을 내기 위해 염색을 하는 것이 그중 하나다.

하나 더 덧붙이면, 많은 물고기가 시가테라(ciguatera) 독에 오염되어 있다. 만성피로증후군과 관계가 있는 시가테라 독은 산호초에 서식하는 작은 물고기가 먹는 바닷말에 들어 있는데, 사람은 그런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사는 커다란 물고기를 먹음으로써 시가테라 독을 섭취하게 된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생선기름이나 생선 섭취를 권하지 않는다.

출처 : <천연 VS 합성, 똑소리 나는 비타민 선택법>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브라이언 R. 클레멘트

자연요법 의사.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 소장이다. 40여 년 동안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진보적인 국제건강운동을 이끌고 있는 선구자다. 또한 천연식품 보조제를 복용하거나 정맥주사를 맞거나 생활방식을 바꾸는 방법과 비침투식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분자교정의학과 건강식품의 권위자이다. 박사가 주력한 분야는 자연요법 등의 참의학 분야이다. 질병을 없애고 조기노화를 막는 다양한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왔으며, 그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들을 모으고 분석해 젊고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사는 방법에 관한 엄청난 양의 자료들을 축적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당연히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신화의 정체를 밝히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책은 그의 연구 결과의 산물로 합성비타민의 추악한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냄으로써 수백만 사람들이 영양보충제의 정체에 대해 눈뜨게 하고, 천연영양소의 불완전한 일부만 들어 있는 합성영양제의 해악에서 그들을 보호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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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는 카놀라유, 연어·고등어·정어리·안초비·흰날개다랑어 같은 생선과 생선기름, 물개나 돌고래 등의 해양생물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추천하지 않는다. 생선기름을 먹는 것이 좋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생선기름이 정말 안전하고 몸에 좋을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예전의 어머니들은 아기의 건강을 위해 매일 대구간의 기름을 먹였다고 한다. 70년 전이라면 가능한 이야기다. 강과 바다에서 깨끗한 물고기를 잡아 올릴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강과 바다는 엄청난 독성물질로 오염되었으며, 그 속에 사는 생명체 역시 오염되었다. 시판되는 생선 중에서는 참치가 가장 많이 오염됐을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정부에서 참치 소비량을 줄이라고 권고하는데, 그 이유는 참치에 수은 같은 중금속이 위험할 정도로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수은은 뇌기능장애, 신경 발육 불능 같은 여러 질병을 일으켜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년 남성은 수은이 많이 축적돼 있는 생선(연어, 넙치, 고등어, 대구, 가재, 새우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하는데, 심장 질환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핀란드 쿠오피오(Kuopio)대학교 연구자들이 42~60세의 핀란드 남성 2682명의 식습관과 건강을 비교한 결과, 수은을 많이 섭취한 경우 심장 및 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50~70%까지 증가했다.

<미 심장협회지(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Journal)>는 수은을 많이 섭취한 남성은 심장병 발병률이 60%까지 증가하고 심장마비로 죽을 위험이 70%까지 증가한다고 했으며, 200521일자 <스크립스 하워드 뉴스 서비스(Scripps Howard News Service)>에서 조앤 로위(Joan Lowy)중년 남성은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을 먹지 말아야 한다. 심장병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이다라고 경고했다.

출처 : <천연 VS 합성, 똑소리 나는 비타민 선택법>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브라이언 R. 클레멘트

자연요법 의사.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 소장이다. 40여 년 동안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진보적인 국제건강운동을 이끌고 있는 선구자다. 또한 천연식품 보조제를 복용하거나 정맥주사를 맞거나 생활방식을 바꾸는 방법과 비침투식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분자교정의학과 건강식품의 권위자이다. 박사가 주력한 분야는 자연요법 등의 참의학 분야이다. 질병을 없애고 조기노화를 막는 다양한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왔으며, 그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들을 모으고 분석해 젊고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사는 방법에 관한 엄청난 양의 자료들을 축적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당연히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신화의 정체를 밝히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책은 그의 연구 결과의 산물로 합성비타민의 추악한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냄으로써 수백만 사람들이 영양보충제의 정체에 대해 눈뜨게 하고, 천연영양소의 불완전한 일부만 들어 있는 합성영양제의 해악에서 그들을 보호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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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지방산은 몸과 마음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수지방산(EFA: Essential Fatty Acid)이다. 오메가-3 같은 필수지방산은 심혈관계, 생식계, 면역계, 신경계의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한다. 자세히 말하면 심장박동, 혈압, 혈액 응고, 출산, 수태 등에 관여하고 면역력을 높여 염증과 감염을 막는다.

신경을 발달시키고 감각계 형성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유아는 물론 태아와 젖을 먹는 갓난아기의 성장에 꼭 필요하며, 임산부도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체내에서 지방을 운반하고, 혈당을 안정화시키고 식욕을 억제하고 심장을 보호한다고 알려진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생성을 돕는다. 하지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호두나 녹황색 채소를 먹음으로써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필수지방산 중에서도 오메가-3좋은 지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메가-3가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한다는 임상 증거들은 많다. , 신경, 피부, 혈관, 면역 기능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서 관절염··심장병·다발성경화증·섬유근육통·체중 증가·주의력결핍장애·알츠하이머·우울증·뇌졸중·당뇨·피부 질환 등을 치료하고 예방한다고 여러 연구 결과들이 밝히고 있다.

세포가 최상의 영양소를 흡수하고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려면 세포막을 만들고 보수해야 하는데 그때도 오메가-3가 반드시 필요하며, 알츠하이머 뇌 병변을 막아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고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러한 근거 자료들을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품국은 오메가-3건강한 지방목록에 집어넣었으며, 심장 질환 관련 단체들도 권장 영양소로 인정했다.

돼지비계나 버터에 들어 있는 동물성 포화지방산과 달리 오메가-3는 고도불포화지방산이다. 포화지방산과 고도불포화지방산은 지방산을 구성하는 탄소 사슬과 결합한 수소 원자의 수를 나타내는 말이다. 포화지방산과 달리 고도불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도 냉동실에 보관해도 액체 상태를 유지한다. 올리브 오일 같은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는 액체이지만 냉장고에 넣으면 단단하게 굳는다.

적당히 먹는다면 지방산은 모두 몸에 좋지만 오메가-3지방산이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영양학적으로 중요한 오메가-3로는 알파리놀렌산,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도코사헥사엔산(DHA)이 있다.

오메가-3지방산은 아주 다양한 식품 속에 들어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식품은 육류지만,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데, 잠시 뒤에 그 이유를 살펴볼 것이다. 식물 중에는 치아(chia), 라즈베리씨, 호박씨, 호두, 대마씨, 아마씨, 새싹, 바닷말, 녹조류, 갈조류, 곡물 가루, 앵초 오일, 브라질너트, 참깨, 아보카도, 발아한 씨앗, 녹황색 채소(케일, 시금치, 겨잣잎, 콜라드 잎)에 많이 들어 있다.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거나 불균형한 섭취를 했을 경우에는 심장병, , 인슐린 저항성, 천식, 낭창, 정신분열증, 우울증, 산후우울증, 노화 촉진, 뇌졸중, 비만, 당뇨, 관절염, 주의력결핍장애, 알츠하이머병 같은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오메가-3 결핍을 주의력결핍장애의 큰 원인으로 보는 전문가는 아주 많다.

또한 오메가-3는 몸속에 독성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므로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자유라디칼 분자와 독성물질, 스트레스와 관계 있는 생화학물질이 혈액에 머물며 순환해 관절염은 물론이고 암이 생길 수 있다.

출처 : <천연 VS 합성, 똑소리 나는 비타민 선택법>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브라이언 R. 클레멘트

자연요법 의사.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 소장이다. 40여 년 동안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진보적인 국제건강운동을 이끌고 있는 선구자다. 또한 천연식품 보조제를 복용하거나 정맥주사를 맞거나 생활방식을 바꾸는 방법과 비침투식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분자교정의학과 건강식품의 권위자이다. 박사가 주력한 분야는 자연요법 등의 참의학 분야이다. 질병을 없애고 조기노화를 막는 다양한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왔으며, 그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들을 모으고 분석해 젊고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사는 방법에 관한 엄청난 양의 자료들을 축적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당연히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신화의 정체를 밝히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책은 그의 연구 결과의 산물로 합성비타민의 추악한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냄으로써 수백만 사람들이 영양보충제의 정체에 대해 눈뜨게 하고, 천연영양소의 불완전한 일부만 들어 있는 합성영양제의 해악에서 그들을 보호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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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물질에 관한 믿음은 20세기 초반의 몇십 년 동안 화학이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다는 확신과, 과학이 자연을 개선하고 태양이 만든 영양소를 똑같이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에서 시작되었다.

실험실에서 제일 먼저 만든 영양소는 비타민C. 1933, 스위스의 제약회사 호프만라로슈(Hoffman-LaRoche. 간단히 로슈라고 부른다)가 오렌지 껍질에서 아스코르빈산을 추출해 처음으로 합성비타민C를 만들었다.

이때 만든 아스코르빈산은 비타민C의 효능을 내는 데 필요한 보조인자가 전혀 없는 단일 물질이었지만, 산업계에 종사하는 화학자들은 아스코르빈산이야말로 인체에 가장 도움이 되는 비타민C의 활성인자라고 주장했다.

 

로슈에 합성비타민C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사람은 타도이츠 라이히슈타인(Tadeusz Reichstein. 1950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이다. 로슈는 비타민C를 일단 시장에 소개하고 판매 가능성을 알아보기로 했는데, 합성비타민C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자 상업적으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그렇게 합성비타민C는 제약회사에서 합성하고 대량 생산한 13가지 합성영양소 중에서 제일 먼저 등장하게 되었으며, 사람의 몸을 치유하고 유지하는 식물영양소를 만드는 자연의 역할을 제약회사가 대신할 수 있다는 생각을 널리 퍼뜨리는 전령사 역할을 했다.

합성비타민의 인기가 처음부터 높았던 것은 아니다. 음에 합성비타민을 먹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정부가 전투식량과 병사들 급식에 합성비타민C를 넣자 기업도 자사 제품에 합성비타민을 첨가하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합성비타민이 널리 보급되면서 건강기능식품 판매점과 약국에서 합성비타민 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했다. 이 무렵부터 기업은 대중에게 영양 강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결국 영양소 첨가식품과 합성비타민을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

비타민C에 이어 1938~1947년에는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E, 비타민K1가 만들어졌다. 이 무렵 미국이 전시에 병사들 식량에 영양을 강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적으로 합성비타민에 관한 관심이 증가했다. 1950년대부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에 관해 알게 되고 비타민 보충제를 구입할 경제력이 생기면서 비타민 제품을 일상적으로 복용하게 되었다.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많은 회사들은 합성비타민을 만들어 다양한 이름으로 팔기 시작했다. 이런 회사들에 합성비타민 물질을 공급하는 제조사는 한두 곳뿐이었다. 들어간 재료의 양에 따라 회사마다 제품의 효능을 각기 다르게 선전했지만, 소비자에게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합성비타민이 일상 식품으로 성장하자 가격은 내려갔고, 더 많은 소비자가 싼 가격에 매일 영양보충제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영양보충제 시장이 커지면서 식품에 합성영양소를 첨가하고 비타민을 만들고 판매하고 라벨을 붙이는 일을 포함한 비타민 산업을 몇십 개 화학·의학 회사가 통제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음모가 개입될 여지는 없었을까? 아니면 음모가 있었는데, 우리가 모르는 걸까? 이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합성비타민 업계에 음모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곳은 미국 법무부였다. 1999520, 미국 법무부 소속 조엘 클레인(Joel Klein) 검사는 거대 기업인 호프만라로슈 기업을 비롯해 여러 제약회사와 화학회사가 주도하는 기업연합에 10억 달러에 가까운 벌금을 구형하면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이 비타민 기업연합은 지금까지 적발한 그 어떤 단체보다 세력이 크고 해로운 공정거래사범 집단이다. 이 범죄 집단의 범법행위는 미국 내 거의 모든 소비자(비타민을 먹거나 우유를 마시거나 시리얼을 먹는)의 재정 상태를 해롭게 했다.

이 범죄 집단이 저지른 일은 놀랍다. 거의 10년 동안 자신들의 제품을 철저하게 통제하면서 가격을 담합하고 판매량을 할당하고 소비자를 분배했으며, 심지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미국 내 판매 가격을 조작하는 등 극도로 정교하고 교묘한 음모를 꾸며왔다. 음모자들은 가격을 결정하고 시장을 분할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회의를 열었고, 자신들의 불법적인 책략을 준수하기 위해 후속 회의도 열었다.

이들이 음모를 유지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는 것은 불법적인 행위로 벌어들인 수익과 미국 경제에 끼친 해악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출처 : <천연 VS 합성, 똑소리 나는 비타민 선택법>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 브라이언 R. 클레멘트

자연요법 의사. 히포크라테스건강연구소 소장이다. 40여 년 동안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진보적인 국제건강운동을 이끌고 있는 선구자다. 또한 천연식품 보조제를 복용하거나 정맥주사를 맞거나 생활방식을 바꾸는 방법과 비침투식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분자교정의학과 건강식품의 권위자이다. 박사가 주력한 분야는 자연요법 등의 참의학 분야이다. 질병을 없애고 조기노화를 막는 다양한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왔으며, 그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들을 모으고 분석해 젊고 건강하고 활력 있게 사는 방법에 관한 엄청난 양의 자료들을 축적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당연히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 믿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신화의 정체를 밝히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책은 그의 연구 결과의 산물로 합성비타민의 추악한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냄으로써 수백만 사람들이 영양보충제의 정체에 대해 눈뜨게 하고, 천연영양소의 불완전한 일부만 들어 있는 합성영양제의 해악에서 그들을 보호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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