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연 씨를 만난 것은 어언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모교육 시간에 참석한 그녀는 우선 강의 참석 태도가 매우 감동적이었다. 어린 막내를 포대기에 업고서, 혹시나 강의 도중에 아이가 울까 봐 내내 맨 뒤에서 강의를 들었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주 1회 4주를 하는 부모교육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성실성이 돋보였다. 

처음에 나는 그녀가 자녀 넷을 키우는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한의사였고, 그녀의 남편은 법조인이었다. 그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참으로 겸손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녀는 일도 하고 자녀들도 돌보는 바쁜 와중에 그림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그 이유는 단지 자신이 좋아해서가 아니라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합, 관계를 위해서라고 했다. 처음 붓을 잡았을 때는 아이들이 “에이~ 힘들어. 그림도 엉망이고……” 하더니, 지금은 실력이 점점 늘어서 “와, 엄마 그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정말 잘 그린다!” “우리 강아지들 그림도 멋진데! 엄마도 자랑하고 싶다!”며 서로의 작품을 칭찬해준다고 한다. 

처음에 아이들은 그림 그리는 엄마를 위해 물을 떠다주는 등 조수 역할을 하거나 놀아달라고 떼를 쓰더니,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엄마 옆에 앉아 함께 그리기 시작했다. 더욱이 요즘은 아이들도 토요일 오후 그림 그리는 시간을 기다린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함께 그림을 그리는 시간 자체가 가족 간의 사랑을 결속시켜주어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한다는 점이다. 지금은 입시생인 첫째 아이와 스케줄이 바쁜 남편은 빠지고, 그녀는 나머지 세 자녀와 함께 매주 토요일 오후면 집에서 그림을 그린다. 일반 가정집의 평범한 거실이 그때마다 화실로 변모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행복습관경영> (전나무숲 출판사)

저자 _ 강은미

저자 강은미는 일과 삶의 균형’에 관한 주제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 강사이자 코치로서 리더십과 인간관계를 탁월하게 해석하여 명쾌한 진단을 제시한다. 

공무원과 교사,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강연을 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생각과 생각을 잇고, 마음과 마음을 잇는 씽크 브릿지(Think Bridge) 역할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실천적 강연을 펼치고 있다. 그녀의 강연은 밥을 짓듯이 따뜻하고, 옷을 짓듯이 정성이 담겨 있으며, 집을 짓듯이 견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주)한국인재경영교육원 대표, 글로벌부모교육센터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아교육그룹 키즈엠과 함께하는 ‘소나기 인성학교의 초대 교장’을 맡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_ http://blog.naver.com/kem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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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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