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극복하는 과정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파괴적인 방법으로 암종양만 제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멜라네시아인의 관점에서 친화적으로 암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하고 나서부터 암 치료의 과정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었고, 암 치료는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행복한 암 동행기를 쓰게 되었다.앞에서 예로 들었던 노사 갈등과 파업을 떠올려보자. 당신이 회사의 경영자라고 가정하고, 당신의 회사에 파업이 발생하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파업한 노조를 강제로 진압하기 위해 무조건 공권력을 투입할 것인가? 물론 그렇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우선 노동자들의 요구 조건이 무엇인지를 들을 것이다. 만일 그들의 요구가 정당하고 회사 입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흔쾌히 그 요구조건을 수용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협상과 설득의 과정을 당연히 거칠 것이고, 때에 따라서는 협박과 회유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몸의 세포가 파업을 일으켰을 경우에 병원에서는 어떻게 할까? 파업을 일으킨 몸에게 파업, 즉 암종양을 만든 이유가 무엇이고무엇을 원하는지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무조건 공권력을 동원해서 강제적으로 해산하는 일, 즉 수술과 방사선, 항암치료를 한다

그래서 암환자의 삶은 그만큼 고달프다. 병원에서는 왜 이렇게 대응을 하는 것일까? 암이라는 문제를 대립적이고 분석적이고 정복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암이래, 어떡하지?> (전나무숲 출판사)


저자 _  신갈렙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주)이랜드에서 11년간 대표이사로 근무 
● 비즈너리로서, 선교단체 BTC와 킹덤컴퍼니의 연합체 BAMCO(Business as Mission Cooperation) 대표
● ‘암환자의 친구들’(http://cafe.naver.com/cancerfriends/) 대표 
● 저서 : 하늘기업가 비즈너리 /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 행복한 암 동행기 
암 치유 여정 & 암환자 관련 활동들 
● 2006년 4월 : 첫 암 진단(지방육종) 
● 2006년 10월 : 암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뒤이어 24회의 고강도 방사선 치료를 받음 
● 2006년 12월 : 암종양이 폐로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음 
● 2007년 1월~ : 사회활동을 중단하고 공기 좋은 강원도 한 산골 마을로 가서 오래 된 한옥을 수리, ‘아둘람’이라 이름 붙이고 식이요법과 자연요법을 병행하면서 요양생활을 시작 
● 2007년 2월 : 모든 림프절과 다른 장기로 다발성 전이가 되어 말기 암 진단 
● 현대의학적인 암 치료의 한계를 인식하고 대안 탐색을 적극적으로 하다. 
● 2009년 11월 10~13일 : 암환자들을 위한 제1회 세미나 개최 (장소: 아둘람) 
● 이후로 암종양 상태를 확인하러 가는 경우 외에는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암을 다스리며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 
- 암환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캠프를 정기적으로 개최 
- ‘암환자의 친구들’을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음 
- 자연치유 마을인 ‘아둘람공동체’ 설립을 추진 중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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