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장애를 결정짓는 환경적, 신경학적, 유전적, 심리적 요인 중에서 최근까지도 절대적 요인으로 꼽혀온 것이 유전적 요인이다. 과학자들은 유전적 코드의 결함으로 인한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절대로 치료될 수 없다고 단정지었다

그러나 뇌과학이 발달하고 유전자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들이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한때 부모들의 마음은 희망으로 부풀었다. 최근까지도 이와 관련된 노력은 계속되었고 진전이 있는 듯 했다

그러나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유전자 자체나 유전자의 비정상적인 결합에서 비롯되고, 유전자를 찾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밝혀지면서 희망은 절망감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러나 유전적 코드의 결함을 찾아내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한때의 희망은 헛되지만은 않았다

희망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결정짓는 특정 유전자를 찾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으로 이어졌고, 결국 유전적 구성 인자들이 가족계통에서 질환까지는 아니지만 성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형제나 자매가 있다면 그 가족 중 형이나 남동생이 이상한 반복행동을 하거나 수줍음이 지나치게 많을 수 있고, 여동생은 언어에 문제를 보이거나 사회성이 눈에 띌 만큼 부족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미국 의학유전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Medical Genetics)>에 의하면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한 자폐는 증후군성 자폐(Syndromic Autism)’로 전체 자폐스펙트럼의 5~15%를 차지한다. 나머지 85~95%는 유전적 변이가 아닌 외부 환경 변이에 의한 비증후군성 자폐(Non-Syndromic

Autism) 혹은 원인불명 자폐(Idiopathic)’. 그렇다면 자폐스펙트럼은 유전적 소인보다 다른 요인이 더 영향을 준다는 얘기인데, ‘다른 요인이란 무엇일까?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우리 아이 독특한 행동 특별한 뇌> (전나무숲 출판사)

저자 _  장원웅

저자 장원웅은 1999년에 파커대학교(Parker University)에 입학해 2002년에 카이로프랙틱 의무박사(Doctor of Chiropractic: D.C.) 자격과 텍사스 주면허를 취득했다. 학부 때부터 신경학에 관심을 가져 조지아주 라이프대학(Life University) 캐릭연구소(Carrick institute)의 기능성 신경학 전문의 과정(Diplomate of Functional Neurology Board)과 메릴로 박사의 아동신경행동장애(Childhood Neurological Behavioral Disorder)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후 댈러스한의대(Dallas Oriental Medicine School)의 과정을 통해 침술자격증을 취득했고, 2005년까지는 미국 댈러스 소재의 JM 뇌신경학클리닉(Functional Neurology Clinic)에서도 근무했다. 미국DAN학회(Defeat Autism Now)과 기능성의학(The Institute for Functional Medicine), 미국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정회원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미국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치료하기 시작하면서였다. 그 일을 계기로 자폐스펙트럼장애는 뇌 기능 불균형과 장 기능 저하로 생기며, 아이에게 맞는 치료를 병행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부모들이 ‘카더라’ 통신으로 알게 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보고 뇌 기능 연구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치료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기능성 신경학을 기반으로 한 자극치료와 생의학적 영양치료를 접목, 치료의 방향을 다지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원인을 대뇌의 기능 불균형으로 보고, 아이들의 행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제시한다. 그 외에 치료할 때 어떤 부분들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지를 강조해서 다루었으며 운동, 요리 레시피, 훈육, 양육법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뇌 기능 재활법도 소개한다. 

2007년부터는 한국에서 밸런스브레인 연구소장과 (주)편두리의 대표로 활동하며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치료법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임상영양학, 응용근신경학, 음악치료, 원시반사 재활프로그램, 리듬운동(RMT) 등의 이론들을 기반으로 한 대뇌반구 통합치료(HIT)를 전파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도 충분히 사회적 관계를 맺고 가치 있게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부모들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강연도 꾸준히 하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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