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좋았다 나빴다 하는 것은 살아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는 것은 물론 몸속 기관들이 부담을 느껴 결국 신체 건강까지 나빠진다. 

우리의 몸과 마음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감정 상태는 스트레스다. 그래서 스트레스 해소가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스트레스의 근원이 장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러한 장과 마음의 관계 역시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이다. 


장과 마음의 관계를 알 수 있는 단적인 예가 있다. 장은 소화관의 주체이기 때문에 장과 맞지 않는 음식을 계속 섭취하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뱃속에 병이 생기고, 그로 인해 며칠째 변비가 계속되거나 설사가 멎지 않으면 누구라도 안절부절못하고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일이 많은 것이 그렇다.

현대인은 주로 장과 성질이 맞지 않는 식품을 먹기 때문에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식사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훨씬 더 클지도 모른다. ‘음식 때문에 감정이 나빠져서 활력(생명력)이 떨어지고 만다’는 인과관계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결코 이상한 이야기가 아니다. 

장의 상태가 마음의 상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동양의학에서 예부터 지적해온 터라, 그동안 우리가  ‘뇌에 마음이 있다’고 짐작하고 장(배)과 마음의 관계를 깨닫지 못했던 게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일상에서 어떤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 일에서 도망가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때로는 그런 대처법도 도움이 되겠지만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활력(생명력)일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장뇌력 :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腸의 놀라운 힘(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나가누마 타카노리

일본 야마나시 현에서 태어났으며, 웹진 ‘생명과학정보실’의 대표이자 편집자 겸 기자이다. 이 웹진은 마음·몸·영혼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식을 주로 제안하고 있다. 20대부터 신체론·생명론에 흥미를 느끼면서 신체감각 중 복부의 감각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주목했다. 30대부터는 의료, 건강과 음식, 생명과학 부문을 취재하면서 이 분야의 권위자인 신야 히로미, 아보 도오루, 모리시타 게이이치, 미츠오카 도모타리, 무라카미 가즈오, 구리모토 신이치로 등으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았다. 

8년 전부터는 ‘파동 에너지 치료’를 연구하는 다네모토 다케시(種本丈司)의 지도를 받아 음식과 생명, 신체(육체·감정·의식)의 관계를 심도 있게 취재하고 있다. [월간비전]지에 ‘장 능력을 연마하라’, ‘생명영양학’을 연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뇌를 뛰어넘어 복부로 산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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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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