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식사를 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식후 몇 시간은 대사작용이 활발해져서 열량 소비가 늘어난다. 먹은 음식이 소화·흡수되어 간에서 대사 과정을 거칠 때 많은 열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열은 간이 포도당을 저장 당으로 바꿀 때도 만들어진다.

무턱대고 끼니를 거르면 오히려 살이 찌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열량을 소비하는 횟수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에너지 대사가 독특하여 하루 한 끼만 먹어도 문제없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식사 횟수가 적으면 살이 찌기 쉽다.

음식을 섭취했을 때 간에서 만들어지는 열량은 단백질이 가장 많다. 탄수화물은 약 6kcal, 지방은 4kcal인 데 비해서 단백질은 30kcal나 된다. 한때 크게 유행했던 육식 다이어트는 이런 차이를 이용해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로 체온을 올리고 열량을 소비하는 다이어트법이다.

육식 다이어트는 극단적인 경우지만,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을 아침에 하나라도 먹으면 체온이 오르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반면에 과음한 다음 날에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알코올을 해독하는 게 부담이 되어서 열을 만들 수 없는 상태이다. 간 기능을 좋게 하고 싶을 때는 해독이 필요한 술과 약, 유해물질에 오염된 식품 중에서 한 가지라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생활을 개선하지 않으면 복용할 약을 해마다 늘려가게 되는데, 이것은 간 기능을 더욱 떨어뜨리게 된다.

15세 이하의 어린이는 신체 성장에 필요한 대사에 기능이 집중되기 때문에 간의 해독 능력이 어른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그래서 약의 양을 줄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간의 해독 기능이 약해진 고령자도 약의 복용량을 줄여야 한다. 간 기능이 쇠퇴해진 고령자는 한 알이라도 약을 적게 먹는 게 건강의 비결이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 <당뇨병, 약을 버리고 아연으로 끝내라>

저자 _가사하라 도모코

일본 전국의 약사 1000여 명에게 당뇨병의 신지식을 가르치는 약사, 일본약사연수센터와 일본생약학회에서 인정하는 한약, 생약 취급 인정 약사이면서, 영양학 지도사(의학 보조제 지도사, 상담사)다. 일본 교토부(京都府) 단고(丹後) 출신으로, 호쿠리쿠(北陸)대학 약학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노토(能登) 반도에 약국을 차려서 30년 가까이 경영하고 있다. ‘당뇨병과 아연’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지도를 해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연요법’으로 약국을 찾아온 당뇨병 환자 90%의 건강을 증진시켰다.

어느 날 약국을 찾아와 “당뇨병 좀 낫게 해달라”고 하소연했던 환자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급사한 일에 충격을 받고, 되도록 약을 쓰지 않고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다각적인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당뇨병 치료의 열쇠가 현대인의 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아연’에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누구나 배불리 먹는 시대이지만 비타민과 미네랄, 그중에서도 아연이 부족해서 생기는 여러 증상과 질병들을 찾아냈으며, 어떻게 하면 아연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활습관의 탐구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http://kasaharatomok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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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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