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반응의 정도는 제각각 다르다. 어떤 사람은 사소한 스트레스도 견디지 못하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동일한 스트레스에도 강한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 선천적으로 강한 적응력을 갖지 못한다면 훈련을 통해서 바꿀 수 있다.

심적 부담을 떨칠 수 있게 하는 인지 재구성 훈련을 꾸준히 실천하고 강한 체력 만들기에 어느 정도 성공하면 스트레스 역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이겨낼 강한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감한 성격을 둔감하게 만드는 훈련을 통해 신체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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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의 둔감화는 적극적인 행동 전략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한국인은 유독 마음이 몸을 지배하고, 몸이 마음을 규정하는 성향이 강하다. 스트레스나 불안증이 두통, 소화불량, 속쓰림, 가슴떨림 등의 신체증상으로 잘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혈질은 성격이 급해 조금만 속도가 느려져도 자포자기하게 만들고, 완벽주의 성격은 자신에 대한 강박증이 심해 작은 실수에도 자신을 몰아세운다. 민감한 성격 자체가 스트레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민감한 성격을 둔감하게 하는 생활 요법은 다음과 같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 3분 이상 양치질하기, 머리 천천히 감기
허겁지겁 치아를 닦거나 머리를 감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이 둘은 모두 건강을 챙기는 소중한 일상 활동이다. 몇 분 더 여유를 갖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면 조급한 마음이 들지 않아서 좋을뿐더러 더 편안한 기분이 든다.

● 지하철, 버스를 의도적으로 한 대 보내기
조급증을 고치는 데 즉효가 있는 실천법이다. 처음에는 불편한 느낌이 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남들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산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 줄 서서 천천히 기다리기
일부러 더 긴 줄을 택해 기다린다. 이때 조급함이 생기지 않도록 스스로 다스린다. 조급한 성격을 고치는 데 안성맞춤인 실행법이다. 기다리는 동안 여태껏 자신이 무엇을 위해, 왜 서둘렀는지를 반성해보라. 아마 많은 경우 빨리 집이나 음식점에 가서 한바탕 배부르게 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 택시를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기
택시, 지하철, 버스를 탈 때 급해 보이는 옆 사람에게 양보하라. 타인에게 호의를 베풀었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솟구치는 화를 참는 데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 아날로그식으로 살아가기
조급한 성격은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성격이다. 따라서 역으로 아날로그식 습관이나 행동들을 일상에서 실천하면 민감하고 조급한 성격에서 서서히 벗어날 수 있다. 아날로그식 습관으로는 독서하기, 편지 쓰기, 일기 쓰기, 독후감 쓰기, 영화 보고 감상평 쓰기, 사진 찍어 인화한 후 앨범 정리하기 등이 있다.

        출처 : <잘못된 입맛이 내몸을 망친다>, 박민수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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