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은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계획하고 성취하고자 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장의 욕구를 참아내고 인내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회부터 그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이뤄나가기 까지 필수적인 요소인 인간관계에 대해 2주에 걸쳐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근력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 편집자 주

내 생각에 매여 있을 때는 상대방이나 그의 진심을 제대로 볼 수도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어느새 속으로 굳어진 내가 옳고 다른 사람은 틀리다’, ‘이건 꼭 내 방식대로 해야 돼라는 아집에서 벗어나십시오.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른 것임을 인정하십시오.

마음을 활짝 열고 상대방의 시각, 의견, 스타일을 받아들일 때 그의 진심을 알 수 있고, 비로소 그의 존재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픔을 감춘 사람의 감정 패턴 이해하기

어느 누구도 완벽한 조건에서 태어나 완벽한 환경에서 자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성장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고통을 느끼기도 하고 가족과 선생님, 친구 등 가깝다고 여긴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해 상처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경험한 고통과 상처로 인해 그 사람 특유의 감정 패턴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내가 만나고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중에 불쑥불쑥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이 있습니까?

진심 어린 충고를 비난으로 여겨 진실된 말을 못 하게끔 장벽을 치는 경우는요?

앞에서는 괜찮다 하고 뒷얘기를 합니까?

조용하던 동료가 갑자기 사표를 내서 당황한 적이 있습니까?

모두 부정적인 감정 패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뭔지 모르지만 상처가 있고, 고통을 겪었고, 감춰진 슬픔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는 사람을 만나 인연을 맺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가는 것은 도를 닦는 수준의 인내심을 필요로 할 때가 많습니다.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분노가 치밀기 일쑤니까요.

그들은 상처가 준 아픔 때문에 본심을 알 수 있는 능력도, 다른 사람의 아픔을 헤아리는 능력도 이미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진심을 나누고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데 아주 서투릅니다.

그러니 사람을 만나 관계를 풀어갈 때는 먼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 패턴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의 생각, 감정, 행동을 더 잘 이해하고 그에 맞게 반응할 수 있어 나를 지키고 그와의 관계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들이 자주 보이는 감정적 신호들을 살피십시오.

대화의 내용과 말투, 표정, 행동을 점검하십시오.

흥분하면 목소리 톤이 달라집니까?

대화를 할 때 눈을 잘 맞추지 않습니까?

그들을 지배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살피세요.

짜증과 신경질이 많거나 자주 삐치나요?

불안해하고 늘 우울해하나요?

다른 사람과 자꾸 비교하고 자기비하와 열등감을 드러내나요?

남들에 비해 심하게 외로워하나요?

활기 있다가 금세 의기소침해지는 일이 잦나요?

그들의 감정 패턴을 파악했으면 더 이상 그들의 말과 행동 때문에 혼란스러워하지 마십시오. 힘든 상황이면 남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는 그들의 태도에 분노하거나 상처받지 마십시오. 그 대신 뭔가 힘들었구나하고 그들의 숨겨진 상처를 인정하며 여유 있게 반응하십시오.

그런 뒤에 그들의 행동에 숨겨진 진짜 감정을 감지하십시오. 그들의 행동에는 오래된 슬픔, 두려움, 죄책감, 외로움, 분노가 꽁꽁 감춰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감정 패턴을 알아차리고, 감정적으로 거리를 둔 상태에서 상처받은 존재로서 그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그들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고 그들과의 관계에서 내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출처 : <감성치유>, 강윤희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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