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왜 고혈압약을 믿을 수 없는지, 그리고 그 부작용이 어떤 것인지를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그 부작용의 원인과 병원에서 혈압약을 지속적으로 먹으라고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혈압약을 장기복용하게 되면 결국 이는 우리 몸에 ‘독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본질적으로 혈압약이라는 것은 억지로 심장의 기능을 저하시켜서 혈압을 강제로 떨어뜨리는 약입니다. 이런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몸속의 혈액이 부족해지고, 혈액 중의 다양한 성분들이 파괴되어 혈액이 생리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많은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고 동맥경화가 발생하여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려는 약물이 오히려 정반대로 혈액순환장애를 가져온다니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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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gh days by baya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여느 화학약품처럼 혈압약 역시 의학적 이유로 처방되는 화학약품입니다. 화학약품을 포함한 모든 약물은 양이 지나치면 독약이 됩니다. 혈압약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철저하게 복용하던 사람이 뇌출혈이나 중풍으로 쓰러져 사망하거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처럼 원인을 제거하지 못한 채 혈압약을 평생 동안 복용한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입니다.  

특히 원인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장기간 대증요법 치료를 하면 개인의 몸 상태가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을 억누르면 당장 몸은 편해지지만 저절로 낫게 하는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이 억제당해 근본적으로 치유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죠. 결국 병이 더 악화되고 계속 약을 먹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까지 생기죠. 이렇게 몸의 자연치유 능력이 억제되면 나중에는 면역력을 완전히 잃어 ‘합병증’이라는 새로운 병까지 더 얻고 맙니다. ‘병이 병을 만드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의학적 지식이 많지 않은 환자들은 혈압약을 끊으면 스스로 불안해할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의사들도 계속해서 약을 먹으라고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라도 혈압약을 먹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최소한 6개월간은 약을 먹는 대신 생활습관이나 식생활 등을 바꿔보겠다 의사에게 말씀하시고 실제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실제 자신의 혈압이 어떤 유형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 고혈압의 비약물 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고혈압 환자의 80% 이상이 경계역(120~160/90~94mmHg), 경미(140~160/95~104mmHg), 중등(140~180/105~114mmHg) 범위에 해당하는데, 이들 대부분의 고혈압은 식습관 및 영양 관리,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면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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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3834.JPG by garyturn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실제로 비교 연구에서 경계역 또는 경미한 고혈압의 경우, 다양한 비약물 요법이 혈압약보다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자연치유로 경계역 내지 중등 고혈압에서 표준 약물 투여와 비교해보면 비약물 접근이 훨씬 낫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일주일 정도의 간격으로 세 번 혈압을 측정해 세 번 모두 최저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다시 한 달 간격으로 세 번 측정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래서 3개월간 혈압을 측정했을 때도 최저 혈압이 100mmHg 이상인 경우에만 혈압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최소 6개월간 관찰하면서 혈압을 낮추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한 뒤에 혈압약을 복용할지 결정하는 것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자신 안의 자연치유력을 믿으면 굳이 혈압약을 먹을 필요가 없음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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