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보면 신경질적이고 꼬장꼬장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일에서도 상당한 몰입을 발휘하며 맡은 일을 훌륭하게 성취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대개 진취적이기도 하고 활동적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흔히 ‘교감신경이 우세한’ 체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감신경은 부교감신경과 함께 자율신경계를 이루고 있는 두 가지 축입니다. 우리 몸에서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 몸 전체가 활동적이 되고 긴장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지면 긴장이 풀리면서 쉬거나 잠이 들게 되죠.

이 두 가지는 서로 반대의 작용을 하며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면서 인체의 건강을 유지시켜주게 되는 것입니다.

yosakoi jump!
yosakoi jump! by kalandraka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런데 문제는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강화됐을 때 생기게 됩니다. 만약 교감신경이 계속해서 우세하게 되면 과립구가 늘어나게 되고 결국 자신의 몸까지 공격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활성산소에 의해 조직이 파괴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암, 위궤양, 백내장, 당뇨병, 갑상선기능장애, 십이지장궤양 등이 모두 교감신경의 우세와 그로 인한 활성산소로 인해 생기는 질병입니다.

이외에도 변비나 여드름, 어깨결림 등의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 기미나 잡티같은 피부색소의 침착도 일어나고 동맥경화, 주름 등이 다량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 무엇이든 꼬치꼬치 따지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늘 교감신경이 비정상적으로 긴장해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연히 몸이 성할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일수록 쉬는 방법을 잘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자신이 잘하는 일에 푹 빠져 살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그럴수록 몸은 더욱 더 긴장하게 되는 것이죠.

교감신경이 우세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로 책상에서 하는 일을 하고 있다

-. 어깨나 허리가 자주 아프다

-. 알레르기 체질이다

-. 별 것도 아닌 일로 오래 고민한다

-. 냉증이 있다

- 주말에도 끊임없이 일을 생각하고, 심지어 휴가지에서도 일을 놓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Mr. Wang
Mr. Wang by Peiyu Liu 저작자 표시비영리

혹시 본인에게 딱맞는 내용은 아니십니까?

교감신경이 우세해봐야 결국에 남는 것은 질병뿐입니다. 적절히 휴식을 취하고 여행도 하면서 자신의 몸 상태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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