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서 당뇨병과 고혈압은 약을 매개로 서로가 서로를 악화시키는 것일까? 혈압강하제, 즉 혈압약이 당뇨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은 이러하다. 서양의학에서는 혈압을 내리기 위해 강제로 소변을 보게 하는 이뇨제를 처방한다. 그러면 혈압은 떨어지지만 신장에 무리가 간다.

또한 이뇨제를 통해서 혈액과 진액이 동시에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눈이 건조해지고, 갈증이 생기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 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앉았다가 일어설 때 나타나는 어지럼증이다.

기립성 저혈압인데, 이는 머리에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해서 나타난다. 이렇게 혈압약은 혈액을 부족하게 만들고, 그 결과 인슐린이 결핍되고 인슐린 결핍은 혈당을 증가시킨다. 이 상태에서 혈압약을 복용하면 혈압이 오르면서 바로 당뇨병 환자가 되고 만다.

대만의 연구자들이 당뇨약을 먹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8만 7,000명의 2형당뇨병 환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인슐린 주사를 맞는 사람이 당뇨약을 먹는 사람보다 고혈압이 더 많이 생겼다. 물론 둘 다 고혈압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지만, 인슐린은 영양분을 저장하는 작용 외에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인체를 응급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고혈압의 진행률도 더 높은 것이다.

출처: <당뇨병 치료, 당뇨약에 기대지 마라>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선재광

현재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 대한한의원(서울 광진구 중곡동) 원장이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동 대학에서 한의과대학 원전의사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다. 부친의 고혈압 투병을 계기로 고혈압 연구에 매진하면서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고혈압, 당뇨병, 암, 치매 등의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한약과 치료기를 개발, 한의학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내경경락진단기(IEMD)’로 고혈압의 원인을 4가지 유형으로 밝혀내는가 하면, 기존 뜸의 단점인 연기와 냄새를 없앤 ‘별뜸’을 개발해 고혈압, 당뇨병, 암 등의 치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 〈생생 정보통〉 〈여유만만〉, MBC의 〈오늘 아침〉 〈기분 좋은 날〉, SBS의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오늘 아침〉, MBN의 〈엄지의 제왕〉 〈알토란〉, JTBC의 〈미라클 푸드〉 〈신인류 식품관〉과 특선 다큐멘터리 〈백세기획〉,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 〈대동여지도〉, TV조선의 〈만물상〉 〈내몸플러스〉 〈굿모닝 정보세상〉 〈조선 스페셜〉, 쿠키TV의 한의학 역사 특집 8부작 〈한의사〉, 원음방송 라디오와 한방건강TV 등에 출연해 고혈압, 당뇨병, 암과 같은 만성질환과 중풍, 치매와 같은 난치병에 관해 알기 쉽게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 각종 강의를 하는 것은 물론 임상 연구를 발표하고, 난치병에 관한 책을 저술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하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고혈압 치료, 나는 혈압약을 믿지 않는다》, 《청혈주스》, 《당신도 혈압약 없이 살 수 있다》, 《암, 고혈압, 당뇨 잡는 체온 1도》, 《경락 이론과 임상적 활용》, 《내경경락 진단학》, 《내경경락 치료학》, 《운기통합 승강침법》, 《내경경락진단기의 임상 활용과 양도락의 핵심 내용》, 《생명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 망진》, 《쑥뜸, 생명의 빛-건강과 장수의 길》 등이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