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는 서양의학의 기준을 참고해 고혈당증(서양의학에서 말하는 2형 당뇨 병)과 당뇨병(서양의학에서 말하는 1형 당뇨병)을 구분해서 진단하고 치료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다뇨, 다음, 다식, 체중 감소 증상이 있느냐이다. 이를 흔히 ‘3다(多) 1소(小)’라고 부른다. 여기에서 3다(多)란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본다는 의미이며, 1소(小)란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런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공복 혈당 200~300mg/ ㎗ 이상일 때 나타난다.

다음(多飮)

고혈당증과 당뇨병의 첫 번째 증상은 물을 많이 마시는 다음(多飮)이다. 심한 갈증을 느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그만큼 세포와 조직에 탈수 현상이 심각하 다는 증거다. 당뇨병이란 인슐린의 부족으로 혈액 속에 포도당의 양이 증가하는 병이다. 당뇨병 환자들이 갈증을 없애려고 마신 많은 물은 혈액을 묽게 희석시켜 혈당을 낮춘다.

게다가 당뇨병 환자들은 세포와 조직에 물이 부족해 피부가 건조하고 딱딱해지는 것은 물론 안구 건조증, 가려움증, 항문 가려움증, 질 건조증 등이 잘 생기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피부, 항문, 질 건조증이 완화되고, 혈관에 물이 들어가 혈관이 부드러워지고 탄력을 갖게 되어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뇌혈관경색증 등도 크게 좋아진다.

당뇨병 환자들이 물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인체현상인 셈이다.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쉽게 치유되지 않습니다. 우선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음식 중심으로 식사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당뇨병의 원인을 찾아 집중적으로 한의학 치료를 받으면 면역력이 좋아지면서 증상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당뇨병 치료, 당뇨약에 기대지 마라>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선재광

현재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경락진단학회 명예회장, 별뜸연구소 소장, 대한한의원(서울 광진구 중곡동) 원장이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동 대학에서 한의과대학 원전의사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한한방병원 원장을 지냈다. 부친의 고혈압 투병을 계기로 고혈압 연구에 매진하면서 피 해독과 체온 상승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 고혈압, 당뇨병, 암, 치매 등의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한약과 치료기를 개발, 한의학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내경경락진단기(IEMD)’로 고혈압의 원인을 4가지 유형으로 밝혀내는가 하면, 기존 뜸의 단점인 연기와 냄새를 없앤 ‘별뜸’을 개발해 고혈압, 당뇨병, 암 등의 치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 〈생생 정보통〉 〈여유만만〉, MBC의 〈오늘 아침〉 〈기분 좋은 날〉, SBS의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오늘 아침〉, MBN의 〈엄지의 제왕〉 〈알토란〉, JTBC의 〈미라클 푸드〉 〈신인류 식품관〉과 특선 다큐멘터리 〈백세기획〉,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 〈대동여지도〉, TV조선의 〈만물상〉 〈내몸플러스〉 〈굿모닝 정보세상〉 〈조선 스페셜〉, 쿠키TV의 한의학 역사 특집 8부작 〈한의사〉, 원음방송 라디오와 한방건강TV 등에 출연해 고혈압, 당뇨병, 암과 같은 만성질환과 중풍, 치매와 같은 난치병에 관해 알기 쉽게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외에 각종 강의를 하는 것은 물론 임상 연구를 발표하고, 난치병에 관한 책을 저술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하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고혈압 치료, 나는 혈압약을 믿지 않는다》, 《청혈주스》, 《당신도 혈압약 없이 살 수 있다》, 《암, 고혈압, 당뇨 잡는 체온 1도》, 《경락 이론과 임상적 활용》, 《내경경락 진단학》, 《내경경락 치료학》, 《운기통합 승강침법》, 《내경경락진단기의 임상 활용과 양도락의 핵심 내용》, 《생명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 망진》, 《쑥뜸, 생명의 빛-건강과 장수의 길》 등이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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