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거나 어린아이가 있으면 바빠서 장보러 갈 틈이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마른 식품과 통조림이다. 여기에는 수수하고 돋보이지 않기에 장을 보러 가더라도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만 필수아미노산, DHA와 같은 필수지방산, 철분·칼슘 등의 미네랄이 충분히 함유된 식품이다.

게다가 오래 보존할 수 있다. 영양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이런 식품들을 부엌 한켠에 마련해두면 유통 기한을 넘기지 않고 잘 쓸 수 있다. 가다랑어포, 김, 마른 뱅어, 벚꽃새우, 참깨 등은 두부에 고명으로 얹어서 먹이자. 또한 무침이나 국물 요리, 주먹밥, 볶음밥, 볶음면에 넣어도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통조림 참치, 혼합 콩, 견과류는 채소 샐러드의 영양가를 높일 수 있고, 프룬 (마른 서양자두) 과 견과류는 간식으로 먹게 해도 좋다. 자른 미역과 언두부는 된장국의 건더 기가 적을 때 그대로 국에 넣으면 된장국이 훨씬 풍성해진다. 이때 언두부는 아이가 먹기에 좋은 크기로 가늘게 또는 얇게 채 써는 것이 좋다.

무말랭이는 조리는 데 시간이 걸려서 귀찮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살짝 물에 불려서 잘게 자르면 생무와 똑같이 쓸 수 있다. 샐러드 혹은 무침을 만들거나, 달걀말이에 섞거나, 된장국에 넣으면 씹는 재미도 있고 맛나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아이 두뇌, 먹는 음식이 90%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주부의벗사 

건강, 육아, 요리, 취미 분야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재미 있고 친절하게 소개하는 책들로 유명한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다. 이 책에서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과 식단, 식습 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성장기는 두뇌와 신체, 그리고 면역력이 크게 발달하는 시기인 만큼 영양의 균형을 맞추고 필요 열량을 채운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성장기 어린이를 키울 때 알아야 할 영양에 대해서는 20년 뒤에도 후회하지 않을 식단의 규칙을 25가지로 소개하고, 아이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하루에 무엇을 얼마나 먹여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침·점심·저녁 식사와 간식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바쁜 부모들이 식사 준비에 많은 시간을 쓸 수없는 현실을 감안해 지금의 식단에서 조금만 변화를 줌으로써 아이의 두뇌와 신체를 원활히 성장시킬 수 있는 식사 준비법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한다.

● 감수 _ 호소카와 모모(細川モモ)

예방의료 컨설턴트이며 한 아이의 엄마다. 부모의 암 투병을 계기로 예방의료에 뜻을 세우고 미국에 가서 최첨단 영양학을 연구해 영양사 자격을 취득했다. 2009년에 의사·박사·영양관리사 등 13개 부문의 전문가와 함께 ‘모자 (母子) 의 건강 향상’을 활동 목적으로 하는 ‘라브텔리 도쿄· 뉴욕 (Luvtelli Tokyo&New York) ’을 설립해 현재 사단법인 라브 텔리의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요즘은 음식과 모자의 건강에 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 감수 _ 우노 가오루(宇野薫)

영양관리사이며 두 아이의 엄마다. 여자영양대학을 졸업한 후 영양관리사로서 예방의료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 여자영양대학 대학원에서 모자 (母子) 건강을 연구하고 있으며, 라브텔리 도쿄·뉴욕에도 참여해 임신부 영양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임신과 모자 건강에 관한 최신 자료를 이용한 영양 상담 및 교육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부기관의 보육사 양성 과정에도 참여해 ‘어린이의 음식과 영양’ 교육을 맡고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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