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우는 잘 먹어야 한다”, “배가 터지도록 잘 먹어야 한다”는 게 통설입니다. 그런데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은 항암치료 때문에 먹지 못하거나 입맛이 너무 없어 먹지 않으려고 하는 환우들에게 해당하는 말이지, 식사를 잘하는 분이라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암 환우에게 과식은 금물입니다. 과식을 하면 내 몸의 모든 여력이 소화하는 데 다 소진되어 암과 싸울 힘이 남지 않아 암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자연치유를 택하신 분들에게 과식은 금기사항입니다. 배가 터지도록 먹어야 하는 것은 신선한 채소뿐입니다. 다만 녹즙을 1.8ℓ 이상 드시는 분이라면 채소를 배터지게 먹지 않아도 됩니다. 적당량을 많이 씹어 흡수가 잘되는 상태로 먹으면 장기 들이 과로하지 않고 효소도 낭비되지 않아 암과 싸워서 이길 여력이 생깁니다.

녹즙 섭취, 무염식, 꾸준한 운동 등 무엇 하나 나무랄 데 없이 암 자연치유를 철저히 실천하면서 ‘암 환우는 잘 먹어야 한다’는 중압감에 과식을 하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분들 대부분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암을 이기는 행복한 항암밥상>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박경자

시인 & 항암음식 전문가.

2004년 희귀난치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선고를 받고 수년간 약물치료를 하던 중 약물 부작용으로 위기를 맞아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경기도 양평의 산골로 들어왔다. 오랜 병원 치료에도 혈변과 통증이 심했던 그녀는 병원 치료를 중단하고 생활환경을 바꾸고 삶의 방식을 자연의 순환 원리에 맞추면서 먹거리도 자연식 으로 바꾸었다. 그로부터 6년 뒤, 궤양성 대장염이 완치되어 자신을 살리는 경험을 하였다. 자연치유의 놀라운 힘과 치유의 핵심이 생명력 넘치는 음식에 달려 있음을 체험으로 알게 된 것이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환우에게 자연치유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여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하며암 환우들의 치유를 돕는 ‘숲속고요마을 자연치유센터(구, 황토 옥구들방) ’를 열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생명력 넘치고 조리하기도 쉬운 맛있는 항암음식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선재사찰음식문 화연구원 기본 과정을 수료하고 2년간 연구반에 몸담기도 했다. 

더불어 환우들에게 시를 읽어주며 공감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돕고 있다. 그렇게 쌓은 십수 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그녀는 항암음식 전문가이기 전에 시인이다. 1998년 현대시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원이다. 2003년 한국문예진흥원 창작시 당선으로 문예진흥기금을 수혜하여 시집 《상처는 가장자리가 아프다》를 출간하였다. 현재 양평의 산골 ‘숲 속고요마을’에서 자연과 교감하면서 시작(試作) 활동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오늘도 그녀는 산골의 바람, 나무, 꽃들에게서 생명의 경이로운 기도를 들으며 산나물을 뜯고, 밥을 짓고, 농사를 지으면서 ‘생 명을 살린다’는 간절함을 담아 암 환우들을 위해 밥상을 차리고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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