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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15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생강의 힘! (1)

생강(ginger)의 성분 중에서 특히 주목받는 것이 알싸한 매운맛의 주성분인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이다. 생강을 가열하면 진저롤이 쇼가올로 변화한다. 진저롤에는 혈행 촉진 작용과 구역질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강한 살균력까지 겸비했다.

진저롤과 쇼가올 모두에 항산화작용(산화를 막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다. 어패류나 육류를 이용한 요리에 생강을 넣으면 이들에 함유된 지질의 산화를 방지할 수 있고, 체내에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노화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생강의 껍질 바로 밑에 있는 가는 관에는 정유(精油, 특유의 방향을 지닌 휘발성 기름)가 들어 있다. 생강의 정유에는 진기베롤(zingiberol), 진기베렌(zingiberene), 커큐민(curcumine), 피넨(pinene), 시트랄(citral) 류, 보르네올(borneol) 등 400종류가 넘는 방향 성분이 들어 있다.

 

Ginger - fresh, dried, and canned paste
Ginger - fresh, dried, and canned paste by Emily Barney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들 성분의 상호작용으로 생강의 다양한 약효가 생겨난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행해진 연구를 통해 증명된 생강의 효능을 정리해보자.

1. 몸을 따뜻하게 한다
진저롤 등이 혈행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하여 냉체질을 개선하는 작용이 있다.

2. 면역력을 높인다
백혈구의 수를 늘리고 그 활동을 촉진해서 면역력을 상승시킨다.

3. 발한과 거담을 촉진한다
혈관을 확장해서 혈행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체내의 여러 가지 관이나 샘 조직을 자극해서 발한과 거담(가래를 제거한다)을 촉진한다.

4. 기침을 가라앉힌다
뇌의 중추에 작용해서 기침을 없앤다.

5. 해열작용
해열진통제로 잘 알려진 아스피린 약효의 약 80%에 맞먹는 해열작용이 있다고 한다.

6. 진통 및 소염(염증을 없앤다) 작용
하루 10~30g의 생강 건조분말을 투여했더니 류머티즘이나 관절염에 효과적이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화학약품인 소염진통제는 위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나, 생강은 위벽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그 점에서도 안심이다.

7. 혈액 응고를 억제한다
혈소판의 점도(粘度)을 억제해서 혈액 응고를 방지한다. 혈전이 잘 안 생기게 되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고혈압 등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8. 강심작용
생강은 심근을 자극해서 심근의 수축력을 높이고, 혈관을 열어서 혈류를 좋게 한다. 맥박이나 혈압을 완만하게 내린다.

출처 : <생강의 힘,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저자 : 이시하라 유미

1948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났다. 나가사키 대학 의학부, 동대학원 의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의학박사다. 혈액내과에서 근무하던 중 만성병을 치유하지 못하는 현대의학에 대해 의문을 품고 난치병 치료를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장수 지역으로 유명한 코카서스 지방과 스위스 병원 등에서 자연요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일본의 이시하라클리닉의 병원장으로 일본의 전 수상, 국회의원, 의사들을 치료하는 의사로 유명하며, 건강증진을 위한 단식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그의 당근사과 주스 단식을 경험한 사람이 3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알기 쉬운 의학 설명으로 정평이 나있다.

저서로는 《체온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생강홍차 다이어트》《몸을 따뜻하게 하면 병은 반드시 낫는다》《초超건강법》《병은 냉증으로부터》《몸이 따뜻해야 몸이 산다》《내 몸을 지키는 건강비법 100가지》《하루 세 끼가 내 몸을 망친다》등이 있다. 각종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연요법을 기본으로 한 건강법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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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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