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그것으로 그 상대방에 대해 미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일방적인 배신, 말도 안되는 행위, 상상하지 못했던 나쁜 행위들을 내가 ‘당했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을 용서하기가 정말이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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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이죠, 용서와 건강은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실험에 의하면 화나는 일,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을 5분 정도만 가지고 있어도 심장은 금세 압력을 받아 ‘박동 빈도 변수(HFV)’가 달라지게 됩니다. HFV란 순환계 신경조직의 유연성을 측정하는 수치로 최근 병원에서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결국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의 감정상태는 혈관을 경직시켜 그만큼 심장발작의 위험을 높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면역체계까지 약화됩니다.

침 속에 있는 면역 글로불린 항체(IgA)를 관찰한 결과, 용서하지 않고 화를 내면 4~6시간 동안 면역 글로불린 항체(IgA)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용서하지 않는 마음은 그만큼 치명적으로 우리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Broken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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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면, 모든 것이 아프지 않던가요?

용서는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티벳의 정신적인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상처를 준 사람에게 미움이나 나쁜 감정을 키워
   나간다면, 내 자신의 마음의 평화만 깨어질 뿐이다. 하지만 그를 용서한다면
   내 마음은 평화를 되찾을 것이다. 용서해야만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행복’이란 곧 ‘용서’에서 비롯됩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삶의 목표가 행복이라는 점에서 봤을 때 용서가 가지는 능력과 역할은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용서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상처는 깊고 길며, 증오는 순간순간을 뛰쳐나와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습니다. 감정의 골은 계속해서 깊어지며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멍처럼 남게 됩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피해와 이득의 관점에서 따져봐도 용서를 하는 편이 우리에게는 훨씬 유용합니다.

용서는 우리에게는 육체적인 건강은 물론 마음의 평화라는 선물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Blank Sheet of Paper by mark78_xp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조용히 앉아, 미워했던 상대를 생각하고,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또 용서 못할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자, 어떻습니까. 용서를 상대방의 잘못에 대한 면죄부라고 생각하면 결코 쉽게 용서를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좀 더 쉽게 용서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용서, 그것은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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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최악의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 글을 읽으시는 독자여러분도 가족이나 친지, 혹은 주변의 지인 중에 암에 걸려 투병을 하시거나 혹은 암으로 사망을 한 슬픈 기억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마음과 암의 치유’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어떤 분은 암과 마음이 무슨 상관이냐. 암은 몸에 생긴 구체적인 질병이고, 마음이란 건 그냥 우리 마음속에 있을 것뿐이지 않느냐?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암에 걸리지 않을 확률과 암을 치유하는 능력이 더욱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자, 그럼 한 가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암에 걸린 두 사람이 있습니다. 아래의 두 명 중에 누가 더 암을 치유할 가능성이 높을까요?
 

  
  1. 직장을 그만 두고 집에서 편안하게 요양하며 암 치료에 열중하는 사람

  2. 직장생활을 계속하고 친구 관계도 계속 유지하면서 암 치료를 하는 것은 물론
      암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어떻게 보면 둘 다 큰 차이는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힘든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몸을 못 돌봐다가 결국 암에 걸렸으니 직장생활을 그만두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 주어졌으니 몸의 회복력은 점점 더 높아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사실은 꼭 그렇지 않다는 사실!

그럼, 전(前) 미국 심리학회 회장인 마틴 셀리그만 박사가 했던 놀라운 실험 결과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마틴 박사님은 이 실험 결과로 꽤 유명해졌다고 하죠 ^^)








이 실험에서 소중한 교훈은 B와 C 그룹을 비교할 때, 암 환자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보다 비록 암에 걸렸을지라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신념이 훨씬 효과가 크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A와 B 그룹을 비교했을 때, “암은 피할 방법이 없다, 속수무책이다”(발병73%)라고 생각과 “암은 반드시 낫는다, 이길 수 있다”(발병31%)라는 42%차이는 순전히 “암도 반드시 고칠 수 있다”는 신념의 결과요, 마음의 힘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더 발전된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암에서 피할 데가 있다”(부정의 긍정)보다, “암을 이기는 방법이 내게 있다”(긍정의 긍정)라는 신념이 월등했던 것이다.

암 같은 질병도 좀 심한 독감처럼 왔다가 떠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내 몸의 면역력,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암보다 더 무서운 것은 두려움과 부정적인 마음일 것입니다.

자,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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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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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종성 목사입니다.

전나무숲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무척 반갑니다 ^^

혹시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이는 마음과 몸의 의학적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며, 최근 서양의학의 한계를 반성하면서 많은 연구자들이 새롭게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저와 함께 몸과 마음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차근 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오늘의 이야기는 ‘포옹’에 관한 것입니다. 포옹은 포옹이지 과연 이것이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외국의 한 신문에 불가사의한 사건이 특집기사로 실린 적이 있습니다. 태어난 지 몇 일된 쌍둥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쌍둥이중 한 아기가 심장에 큰 결함을 안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의사들은 하나같이 이 아기가 죽게 될 것으로 보았죠. 아기를 살리려고 온갖 노력을 했지만 몇 일후 예상대로 거의 심장이 멎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나이든 간호사가 흥미로운 제안을 합니다.

 
 엄마의 자궁에서 처럼 두 아기를 한 인큐베이터에 같이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사실 두 아기를 한 인큐베이터에 넣는 것은 병원 방침에는 어긋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죽어가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는 것보다는 낫을 듯 했습니다. 그래서 최후의 방법으로 간호사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건강한 아기가 팔을 뻗어 아픈 동생을 끌어안았던 것입니다.

그 후 이유도 없이 동생의 심장은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혈압이 정상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체온까지 정상으로 돌아왔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동생은 점점 나아져서 지금 두 아이는 완전히 정상적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이야기가 실제냐구요? 혹은 어쩌다 우연히 일어난 일은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은 점점 포옹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하나 하나 밝혀나가고 있습니다.

실험결과 포옹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 옥시토신과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The School of Medicine at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Chapel Hill의 연구결과)

 
  옥시토신 ( Oxytocin)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사랑의 묘약. 상대에 대한 신뢰감의 증가를 가능케 하는
  호르몬.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하며 젖의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코르티솔 ( Cortisol )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


결국 포옹을 할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은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영국심장재단(The British Heart Foundation) 역시 2005년 영국 TV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포옹은 심장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준다”고 밝혔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포옹을 한다는 것만으로 우리의 심장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요!

그런 점에서 포옹이라는 이 긍정적인 감정과 행위는 일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천연 심장약’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놀면 뭐하십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포옹하세요. 
 
그리고 두근거리는 그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어보세요. 바로 그 심장 소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이 점점 더 건강해지고 있는 소리일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건강에 미치는 놀라운 비밀들을 앞으로도 하나 하나 밝혀드리겠습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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