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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5.29 영양의 균형과 중용 체질을 위한 식품
  2. 2009.08.10 다이어트 최대의 적, 그렐린과의 한판 승부 15

인간은 치아 구조나 체내 소화효소를 보더라도 곡물을 주식으로 먹도록 되어 있다. 오랫동안 벼농사를 지어온 한국과 일본에서는 곡물 중에서 쌀이 주식이다. 쌀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자. 쌀의 가장 바깥에 있는 껍질(쌀겨)만 벗긴 것이 현미다. 현미에는 비타민B군과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소화가 잘되지 않는 쌀겨 층을 제거한 쌀은 분도미라고 부른다. 쌀겨 층의 30%를 제거한 3분도미는 맛이나 식감이 현미에 가깝다. 쌀겨 층의 50%를 제거한 5분도미는 현미보다 식감이 부드러워 즐겨 먹는 사람이 많다. 7분도미는 맛이나 식감은 백미에 가깝지만 쌀겨 층의 70%나 제거했기 때문에 3분도미나 5분도미보다 영양가가 떨어진다.

쌀의 배아(쌀눈)에는 영양분이 많은데, 도정할 때 배아 부분을 남긴 것이 배아미. 백미에는 쌀겨 층과 배아 부분이 없기 때문에 현미에 비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매우 적다(55쪽 도표 1-9 참조). 백미를 주식으로 먹을 때 과식하기 쉬운 이유도 밥에 부족한 영양분을 반찬을 통해 채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현미밥은 영양이 고루 들어 있고 성질도 양성이나 음성으로 치우치지 않기 때문에 반찬의 가짓수가 적어도 만족스럽다. 아침에 밥 대신 빵을 먹을 때는 반찬 대신 버터나 잼, 주스나 우유, 달걀 요리, 햄이나 베이컨, 생채소 샐러드 등을 차리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양성식품과 음성식품으로 균형을 이루려고 하기 때문이다.

출처: <마이너스 건강혁명 - 몸 속 세포가 살아가는 시바타 감량>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시바타 도시히코(柴田 年彦)

1944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농업대학에서 동물생태학을 전공했다. 20여 년간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 등을 실천하며 건강식 전문가가 되어 지금은 사람들에게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대학생 때 체중이 100㎏가 넘는 거구였다. 매크로비오틱과 현미채식으로 한동안 90kg을 유지했으나 더 이상 떨어지지 않자, 1년간 소식과 초소식을 통해 하루 섭취 칼로리를 줄여나가는 감량 프로그램인 ‘시바타 감량법’에 도전해 57kg까지 줄였다. 처음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시작했는데, 1년간의 감량 과정에서 점차 고질병, 대사증후군과 생활습관병을 비롯한 온갖 건강 문제들이 해결되고 오감이 깨어나는 것을 느끼면서 몸과 마음 모두 최상의 건강을 누리고 있다. 이 놀라운 결과를 통해 세간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적게 먹고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책에는 1년간의 감량 과정에서 자신이 겪은 호전반응과 신체 및 체중의 변화, 건강검진 결과, 감량 시 주의할 점, 소식과 초소식 위한 식단, 감량 과정에서 몸과 마음에 나타난 객관적·주관적 변화들을 자세히 기록해 감량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감수 _ 아보 도오루(安保 徹)

세계적인 면역학자.1947년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태어났으며, 도호쿠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독자적인 면역 이론으로 현대의학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다수의 논문 발표와 강연 및 저술을 통해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면역혁명》, 《면역습관》, 《생활 속 면역강화법》, 《면역력을 높이는 밥상》 등 다수가 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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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박민수 원장입니다. 저도 한때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많이 쪘을 때는 74kg 이었는데, 저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12kg을 빼서 지금은 62kg의 체중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과 그간의 임상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31일 락(樂) 다이어트>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이제 여기 전나무숲 건강공동체 블로그에 '락 다이어트'의 비결을 연재하려고 합니다.

신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라고 해서 '락 다이어트'라는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

사실
다이어트의 핵심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바로 운동과 식사량 조절이죠.

사실이 두 가지만 제대로 실천할 수 있다면 누구나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그 실천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거....

운동은 어느 정도의 의지만 있다면 실천할 수 있다고 하지만 도대체 이 식사량 조절만큼은 지긋지긋한 원수처럼 여겨질 경우도 있습니다. 도무지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철옹성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잠자리에 누웠을 때조차도 맛있는 음식이 천장에 보일 정도니까요. 사실 저도 다이어트를 할 때는 그러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한마디로 정말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도대체 이렇게나 끈질기게 사람들을 괴롭히는 배고픔과 식욕을 도대체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요. 혹시 그 정체를 알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쉽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배고픔의 핵심은 바로 ‘그렐린’(식탐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그렐린은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는 뇌의 억제력을 무력화시키고 폭발적인 배고픔 신호를 우리 몸에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바로 ‘항상성 반응’이라는 점입니다. 인체는 늘 비슷한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100 이라는 음식물을 늘 섭취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70을 섭취하면 이는 항상성에 위배되고, 나머지 30을 채우기 위해서 그렐린은 급격하게 ‘난동’을 시작하면서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감정의 동반이 함께 이뤄집니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죠.

“배고프면 불행한 거야, 잘 먹어야 즐거워”
“음식 남기면 나쁜 거야”
“적게 먹으면 쓰러져, 그러면 일도 못하잖아?”

그러면서 다음으로 시작되는 현상이 바로 ‘어지럼증’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지럼증을 느낄 때면 ‘큰 일 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영양보충’을 위해 음식을 서둘러 먹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현상은 어떤 면에서 우리 몸이 우리 자신을 속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항상성’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항상성이란 것은 사실 인체에 필수적인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것이 우리의 몸을 속인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원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여기에 A, B라는 두 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은 하루에 2000kcal를 섭취합니다.

B라는 사람은 하루에 3000Kcal를 섭취합니다.

B라는 사람이 만약 하루에 2500kcal를 섭취하게 되면 항상성이 작동해 ‘너무 부족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나 A라는 사람이 하루에 2500kcal를 섭취해도 마찬가지로 항상성이 작동해 ‘너무 많아!’라고 괴로워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항상성’의 정체입니다. 사실 B라는 사람은 매일 매일 과식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식사량을 줄이려고 하면 항상성과 그렐린은 이를 가만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인체가 정상적인 상태로 가는 것 조차도 막아버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가짜 균형성’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피자 한판을 먹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정상적인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볼 때에는 한마디로 ‘오 마이 갓!’이 되는 거죠.

따라서 다이어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 조절이고, 이 음식 조절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렐린을 조절하고 항상성을 수치를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선행되지 않고 무조건 운동만 하게 된다면 사실 역효과가 나게 됩니다. 운동은 인체의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를 보충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자, 그러면 그렐린을 다스려 ‘락 다이어트’로 가는 핵심적인 원리를 살펴봅시다.

 
  [ 식탐호르몬 그렐린 다스리기 ]

  1. 세끼를 꼬박꼬박 식사하라. 아침을 자주 굶으면 아침시간의 그렐린의 양도 
     줄어든다. 결국 그렐린이 밤에 집중적으로 활동하도록 방치하는 것이다. 

  2. 늦게까지 깨있지 마라. 새벽1시가 그렐린의 난동시간이다.

  3. 배가 너무 고플 때면 오이나 토마토 등의 야채류로 달래라

  4. 물은 그렐린의 교란자이다. 충분한 수분섭취로 그렐린의 준동을 막아라.
     특히 물은 뜨거운 물을 마셔야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5. 스트레스를 조절하라. 스트레스 호르몬은 그렐린과 한패다.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 때 식욕이 땡기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한 번 더 정리 해볼까요?

<(식사량을 줄인) 세끼 식사 - 정상적 수면 - 충분한 수분 섭취 - 스트레스 조절>

그런데 말이죠, 바로 위와 같이 실천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생활로 보이지 않습니까?

먹을 밥 세끼 다 먹고 정상적으로 자고, 잠도 충분히, 그리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 생활이라는 것 아닙니까!

맞습니다. 우리 몸은 이렇게 가장 정상적인 상태일 때 가장 올바른 균형을 유지합니다. 그렐린과의 한판 승부, 결코 힘들지 않습니다. 행복한 하루하루를 생활하며 위의 수칙만 지켜나간다면 반드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다이어트’에 대해서 여러분과 많은 이야기를 했으면 합니다. 저와 함께 하다보면 어느덧 살이 쏙! 빠져있는 여러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로그는 처음이다 보니 영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도움이 됐다면 용기백배할 수 있는 댓글을 부탁드려봅니다 ^^

아, 그리고 보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역시 댓글을 달아주세요 ~

   [ 인간의 건강한 삶과 문화를 한권의 책에 담는다 - 도서출판 전나무숲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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