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많은 분들이 한해의 소망을 빕니다. 그 중에서도 건강은 늘 상위에 올라가는 소원중의 하나죠. 물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식이요법, 운동 등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올해 2011년의 계절별 건강식이법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올 한해 어떻게 내 건강을 지킬까?’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1년 먹거리 계획을 한번 짜보시는 건 어떨까요^^

Carrots are healthy! by Tambako the Jaguar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1년 계획을 짜는데 있어서는 무엇보다 계절변화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은 사계절이 있으며 그 계절에 따라 몸의 변화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강식이법 역시 계절별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건강 상태와 증상을 고려해 그에 맞는 식품을 골라 신체 기능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따르는 건강식이법의 기본은 제철 식품을 먹는 것입니다. 한의학의 치료 원칙은 사람에 따라, 계절에 따라, 체질에 따라 다르며 건강식이법도 이 원칙을 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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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봄에는 몸에 양기가 충만하여 심신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그러나 자율신경이 지나치게 작용한 나머지 심신의 조화가 깨져 자율신경실조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봄철 건강식이법에서는 주로 힘을 기르고 기의 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을 가진 식품을 먹어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추천 식품

돼지, 닭의 간, , 버섯, 죽순, 셀러리, 쑥갓, 파드득나물, 구기자, 대추, 감귤류 

<여름>

더운 날씨 탓에 몸에 불필요한 열이 쌓이고 지나친 수분 섭취로 몸이 잘 붓게 됩니다. 또 더위에 지치면 나른하고 의욕이 생기지 않으며 입맛이 없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기도 하죠. 일사병이나 열사병에도 걸리기 쉽다. 따라서 여름철 건강식이법에서는 주로 청열이뇨(淸熱利尿, 몸에 쌓인 과도한 열과 수분을 배출하는 것) 작용을 하는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식품

수박, 오이, 동아, 토마토, 여주, 숙주, 녹두, 녹두 당면, 백합뿌리, 율무, 질경이 등

<가을>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식물이 말라 시들기 시작합니다. 인체도 마찬가지로 진액이 부족해져서 마른기침이나 천식,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가을철에는 피부와 폐에 진액을 공급하여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식품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 식품

피단, , , 자라, 꽁치, , 은행, 비파, 포도, 연근, 흰 목이버섯, 구기자, 두유, 우유 등

<겨울>

날씨가 추워지면 식물은 신진대사를 최소한으로 억제하여 영양분을 줄기나 뿌리에 저장합니다. 인체 역시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양기와 영양분이 몸속에 쌓이기 시작하죠. 겨울이야말로 몸을 보양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겨울철 건강식이법에서는 몸을 덥혀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원기를 충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추천 식품

양고기, 쇠고기, 닭고기, 보리새우, 장어, 인삼, 생강, 마늘, 호박, , 양파, 대파, 부추, 배추, 산초, 계피, 고추, 팔각 등

Rain forest in Paris by Éol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지금은 건조하고 추운 겨울이지만, 벌써부터 비가 촉촉하게 오는 봄과 여름이 그리워집니다.
또다시 싱그러운 녹음을 만날 때까지 건강관리에 주의하세요!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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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질병입니다. 특별한 증상조차 드러나지 않고 자신을 숨긴 채 서서히 동맥경화를 진행시키죠. 어느 날 갑자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으로 나타나 한 번에 생명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고지혈증을 막기 위해서는 '저콜레스테롤 식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아이들의 경우 이러한 저콜레스테롤 식단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손질할 때부터 신경을 쓴다면 보다 충분히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일 수가 있답니다.

그럼 함께 볼까요 ^^우선 육류는 부위에 따라 지질(지방의 양)이 크게 다릅니다. 따라서 먼저 지질이 적은 부위를 골라야 합니다. (맨 아래 도표 참조해주세요)

■ 쇠고기

쇠고기에서 지질이 가장 많은 부위는 양지이고, 지질이 가장 적은 부위는 설깃살의 살코기 부분입니다. 얇게 썬 것을 구입할 때는 설깃살이나 뒷다릿살의 살코기 부분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 설깃살(살코기) / 지질 8.7g(100g 중)


요주의! - 양지 / 지질 50g(100g 중)

■ 돼지고기

돼지고기에서 지질이 가장 많은 부위는 삼겹살이고, 지질이 가장 적은 부위는 안심살입니다. 어깨살이나 뒷다릿살의 살코기 부분도 지방이 비교적 적습니다.

추천! -  안심살 / 지질 1.7g(100g 중)


요주의! - 삼겹살 / 지질 40.1g(100g 중)

■ 닭고기

닭 안심살이나 가슴살은 지질이 적은 부위입니다. 특히 닭 안심살은 육류 중에서 가장 지질이 적은 부위이고, 닭 가슴살(껍질 제거) 역시 저지방이라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되 지방은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는 부위입니다.


추천! - 안심살 / 지질 0.8g(100g 중)


요주의! - 다릿살(껍질 있는 것) / 지질 14g(100g 중)

저콜레스테롤 고기손질법 1. 요리 전에 눈에 보이는 지질은 모두 제거한다

기름 부위를 떼어 낸다

스테이크용 쇠고기 채끝(소의 허리 상부의 살)은 기름 부위가 많아 무게의 약 반이 지질입니다. 따라서 이 기름 부위는 조리 전에 떼어 내야 합니다. 만약 기름의 향취를 좀 느끼고 싶다면 일단 그대로 조리한 후 먹을 때 제거하면 됩니다.


돼지고기 등심살은 기름이 붙어 있는 경우 100g 중에 지질이 20g 이상을 차지하므로 지질 함량이 높은 편이다. 역시 기름 부위를 떼어 내고 조리한다.



껍질을 벗긴다

닭고기는 껍질 주변에 지방이 붙어 있습니다. 껍질이 없는 닭 가슴살은 안심살 다음으로 저지방 부위라서 권할 만하지만, 껍질이 붙어 있으면 100g당 지질 함량이 10g 이상 늘어압니다. 따라서 껍질은 벗겨 내고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콜레스테롤 고기손질법 2. 조리과정에서 기름을 제거한다

데쳐서 제거한다

기름이 있는 부위를 얇게 썬 고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기만 해도 어느 정도 기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돼지고기 덩어리는 지방이 매우 많기 때문에 미리 물에 삶거나 데친 후에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껍질 있는 닭고기를 사용할 때는 찌거나 또는 찌듯이 삶으면, 기름이 빠지고 살도 부드럽게 익게 됩니다. 베이컨은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등심살 등을 가공한 것이므로 지방이 많습니다. 요리 전에 미리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릴을 이용해서 제거한다

고기는 프라이팬보다는 그릴이나 석쇠에 구우면 기름이 더 잘 빠집니다. 고기 속에 들어 있는 지방은 칼로 떼어 내기 어려운데, 그릴이나 석쇠 같은 구이망을 이용하면 그런 지방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구워서 제거한다

뼈에 붙어 있는 뒷다릿살처럼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 부위는 구워서 기름을 빼야합니다. 카레처럼 은근히 끓이는 요리에 사용할 때는 먼저 구운 후에 넣어서 끓이면 지방분이 줄고, 고기의 맛 성분도 달아나지 않습니다. 베이컨은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그대로 잘 볶아서 지방을 녹여 내고 먹으면 됩니다.

끓여서 걷어 낸다

고기를 넣어 데치거나 끓인 물에는 맛 성분과 함께 기름도 녹아 나옵니다. 이것을 육수 등으로 활용할 때는 위에 둥둥 뜨는 기름을 걷어 내거나 차게 식혀, 하얗게 굳은 기름을 깨끗하게 걸러 낸 후에 사용하면 됩니다.

[ 간은 저지방 식품이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 ]

닭, 돼지, 소의 간은 100g 중 지질 함량이 3~4g 정도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함량은 모두 최고 수준에 속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높은 것은 닭 간으로 100g 중에 370m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습니다.

꼬치 요리 등으로 닭 간을 먹다 보면 콜레스테롤의 하루 적정 섭취량인 300mg을 훌쩍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조심해야하겠죠? ^^









                                  저콜레스테롤 식단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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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설탕에 대한 편견과 진실을 알아볼까 합니다.

대개 많은 사람들이 설탕을 건강 최대의 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만, 설탕에도 백설탕과 흑설탕이 있습니다.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에 살았던 혼고 가마토 할머니가 사망한 날은 2003년 10월 31일. 당시 할머니는 116세로 세계 최장수 노인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런데 혼고 할머니가 가장 좋아했던 음식은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흑설탕'이었습니다.

흑설탕에는 비타민 B1, B2 이외에도 철, 아연, 칼슘, 칼륨, 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부족 현상으로 '현대병'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딱 좋은 식품인 것이죠.

뿐만 아니라 아침에 먹는 흑설탕은 몸을 따뜻하게 해줘 저체온으로 인해 아침에 컨디션 난조에 빠지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Brown sugar in the sky
Brown sugar in the sky by Pieter Musterd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또한 몸이 따뜻해지면 체내의 지방과 노폐물, 당분의 연소가 촉진되어 체중감소와 혈액의 정화로 이어집니다. 백설탕과는 달리 흑설탕은 홍차와 함께 섭취했을 때는 오히려 살이 빠지게 됩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은 '홍차+흑설탕'으로 바꿀 것을 권해드립니다. 한방에서 검붉은 색의 음식은 몸을 따뜻하게 주기 때문입니다. 반면 녹색의 녹차는 몸을 좀 냉하게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녹차가 보급되지 않고 홍차가 많이 보급된 것도 유럽의 추위와 혹독하다는 점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침을 깨우는 홍차에 흑설탕, 생각만 해도 몸이 개운해지는 것 같지 않으세요?

설탕, 꼭 두려워할 필요만은 없습니다. 흑설탕으로 바꾼다면 말이죠. 물론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도 많이 먹으면 부작용은 당연하겠죠?

 
  P.S : 현재 전나무숲 출판사에서 편집 중인 이시하라 유미의 신간에서 발췌했습니다^^.
          편집 중인 책에서도 따끈 따끈한 정보를 전나무숲 블로그! 앞으로도 계속 찾아주세요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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