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또다시 줄줄이 송년회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매년 이맘 때만 되면 건강한 음주를 위한 다양한 기사들을 접하게 됩니다. 몸에 좋은 안주등도 많이 나오죠.

이번에는 좀 색다른 차원에서 음주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까 합니다. 그것은 바로 술집의 음악소리와 음주량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흔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 음악소리와 음주량이 관계가 있다고?’라며 반문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당연히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Tiger Beer from Singapore
Tiger Beer from Singapore by williamcho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흔히 일반적으로 생각해서 음악소리가 크면 의사소통이 잘 안될 테고 당연히 짜증이 나지 않을까? 견디다 못한 사람들이 비교적 음악소리가 조용한 곳을 찾아 떠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정반대라고 하는군요.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 대학생과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그 대학생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술집에서 일하다 보면 정말 시끄러운 음악소리 때문에 손님이 부르는 소리를 못 듣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아르바이트생들끼리 의사소통도 잘 되지 않아 짜증이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래서 하루는 음악소리를 좀 줄였어요. 그랬더니 사장님이 누가 노래 볼륨을 줄였냐며 벌컥 화를 내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는 말씀이 음악소리가 커야 술이 더 잘 팔린다는 겁니다.”

대학생의 말은 정말 사실일까요. 미국 방송 ABC 인터넷판, 온라인 건강웹진 헬스데이의 한 자료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 남브르타뉴대학 연구진은 3주에 걸쳐 토요일 밤 술집 두 곳을 방문해 주인의 도움을 얻어 틀어주는 음악소리를 조절해가면서 남성 40명의 음주습관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곳의 손님들은 맥주 한 잔을 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이 비교 그룹에 비해 3분 정도 짧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술집 주인의 허락을 받아 음악소리를 보통인 72dB에서 시끄러운 수준인 88dB까지 바꿨더니 소리가 클수록 사람들이 술을 더 빨리,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악소리를 키우자 손님들의 술 주문 횟수는 평균 2.6회에서 3.4회로 늘어났으며 맥주 한 잔을 마시는데 걸리는 시간은 1451초에서 1145초로 줄었던 것입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음악소리가 커지면 사람들의 각성 수준이 올라가고, 큰 음악은 의사소통을 어렵게 하여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 기회를 줄이고 술을 더 마시도록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뉴욕대 랑곤병원 알코올 및 약물중독과 마크 갈랜터 교수는 위의 실험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큰 음악 소리는 사람의 음주 조절능력을 무디게 한다. 술집에서 음악을 틀어놓으면 사람들이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빠른 음악을 틀면 술을 더 빨리 먹게 된다. 음악 스타일에 따라 음주행동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Early One Morning
Early One Morning by amirjin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어떠십니까. 이제 음악소리와 음주량의 관계를 잘 아셨죠. 송년회 자리에서 술을 조금만 마시겠다는 마음의 다짐과 함께, 최소한 음악소리가 크지 않은 술집을 선택하는 것도 한가지 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댓글을 달아 주세요


구정입니다. '연휴는 술마시기 좋~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이번 설은 발렌타인데이와 겹쳐서 연인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경우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술을 마실 때 생기는 '비어고글(Beer Goggle) 현상'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때로는 연인사이에 긍정적인 역할도 하지만 때로는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답니다.

고글은 아시다시피 눈을 보호하기 위한 스포츠 안경입니다. 파란색 고글을 쓰면 세상이 파랗게 보이고 노란색 고글을 쓰면 세상도 온통 노랗게 보이게 되죠.

skydiving
skydiving by dollie_mixture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렇다면 '비어' 고글이란 뭘까요. 맥주색 고글일까요? ㅎㅎ. 다름 아니라 술을 마셨을 때  상대방 이성이 더욱 예쁘거나 멋있어 보이는 현상입니다. 토종 한국말로 바꿔본다면 '음주 후 콩깍지 현상'이라고나 할까요 ^^

이 현상은 사실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기도 합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마커스 무나포 심리학 박사팀은 남녀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맥주, 보드카, 라임주 등의 술과 무알콜성 음료는 무작위로 섞어마시게 해서 <음주상태의 피실험자>와 <무음주 상태의 피실험자> 군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집단에게 여성에게는 남성 20명의 사진을, 남성에게는 여성 20명의 사진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각각의 상대에게 매력도를 체크하도록 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술을 마신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평균 10% 이상의 높은 매력 점수를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날 술이 덜 깬 남성들은 술이 완전히 깬 남성보다 상대 여성에게 더욱 높은 매력점수를 주었습니다. 이는 비어고글 효과가 24시간 정도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실험을 했던 무나포 박사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술이 상대방의 매력을 판단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이는 쾌락, 흥분, 매력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인 '선조체(stratum)'를 알콜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300_2168-20080615
300_2168-20080615 by Christopher P. Bill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 이야기를 들으시니 어떻습니까. 어떤 이들은 '흠~ 그래? 좀 주의해야겠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하! 그렇군, 그럼 같이 술을 많이 마셔야 겠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서로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비어고글 효과는 약도 되고 독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술을 지나치게 마셨을 경우에는 말 실수를 하고, 때로는 언성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연인과 함께 하는 적당한 술을 좋겠지만 과음은 서로의 관계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연휴기간, 행복하게 지내시고 연휴 후 또 건강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 ^^

                   늘 새롭고 재미있는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
       조그마한 도움이 됐다 싶으면 추천 한방 꾸~우~욱, 부탁드려요 ^^

Posted by 전나무숲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하~ 2010.02.12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그렇군요.
    그래서 우리 남친이...ㅋㅋ
    술자리 가끔 만들어야겠어요.
    설 명절 잘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license119.com/newki BlogIcon 자격증무료자료받기클릭 2012.06.01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어고글 현상글 잘 보았습니다.. 아래 자격증관련 정보도 있네요..

      유망 직종 및 모든 자격증에 대한 자료를 무료로 제공 받을수 있습니다..

      유망 자격증을 종류별로 무료 자료 신청가능하다고 하네요..

      신청 해보세요 -> http://license119.com/newki

  2. 술꾼 2010.02.12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상대가 안이뻐보였음 싶네요. 딱 한사람만 빼고~~^^
    술 마셔서 좋은 효과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ㅎ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