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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6 생각만 바꿔도 음식을 조절할 수 있다(1)

음식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거라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음식만이 나를 구원해줄 거라고 여긴다면 당연히 다른 방법은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된다. 음식과 스트레스 해소의 뿌리 깊은 관계를 깨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해보자. 비관적인 생각은 기분이 더 나빠지게 만들 뿐이고, 결국 위안이 필요하다고 여기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말고 어떻게 하면 세상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알아보자.

우울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면 음식으로 뻗치는 손을 거두기 힘들다.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미지와 아이디어들로 자신을 가득 채우면 음식에 매달릴 가능성이 낮아진다. 그렇다면 그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괴롭고 힘든 일을 글로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는다(Keeling and Bermudez 2006). ‘이야기 치료(narrative therapy)’라는, 글쓰기가 지닌 치유력을 연구하는 심리학 분야가 따로 있을 정도인데 이것은 자신의 감정을 종이에 옮겨 적음으로써 다른 시점에서 볼 수 있게 한다.

객관화하지 못한 감정은 깊은 바다 속에서 빠르게 흐르는 저류와 같다. 순식간에 우리를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

글쓰기가 진짜 도움이 될까? 첫째, 단순히 쓰는 행위만으로도 자신을 유심히 관찰하게 돼 심리적 허기를 느끼게 만드는 이유를 좀 더 잘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단지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못해서라고 여기지만, 사실 그 이상의 이유가 있다.

모든 걸 잊고 먹는 행위에만 집중하면서 자신의 기분을 애써 외면하는 것이다. 마음 일기를 써도 뭔가 먹고 싶을 수 있다. 그러나 왜 먹고 싶은지는 스스로 충분히 인식하게 된다.

둘째, 상황을 좀 더 긍정적이고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폭식을 한 밤은 ‘기분이 나빠서 뭔가를 먹었던 적은 많지만, 오늘처럼 심했던 적은 없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기를 쓰면 오늘이 최악의 날은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또 자신을 괴롭히는 진짜 문제는 음식의 양이 아니라 죄책감과 자신에 대한 실망감임을 알게 된다. 종이에 적기 전에는 그런 사실을 알기 힘들다.

두 번째로는 웃음 요가가 있다. 웃음 요가는 새로운 형태의 요가로 인도 뭄바이의 한 의사가 개발해 전 세계로 퍼졌다. 웃음 요가나 유머 요법의 바탕은 웃음이 몸의 감각을 바꾼다는 것이다. 웃음은 우리 몸속에서 수많은 반응을 이끌어낸다.

뇌는 몸에 긴장을 풀라는 신호를 보내고, 특정 신경전달물질들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도록 돕는다. 또 긴장감을 덜어주고 부정적인 기분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더불어 자연스럽게 복근, 횡경막, 어깨 운동이 된다.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산타클로스처럼 큰 웃음소리를 반복해서 내본다.

‘호호 하하하!’라며 크게 웃어보자. 이를 몇 차례 반복한다. 그렇게 웃음소리를 내다보면 어느새 진짜 웃음이 나올 것이다. 가짜로 웃는 연기를 하는 것은 진짜로 웃는 데 도움이 된다. TV 시트콤에서 들려오는 녹음된 웃음소리를 생각해보자. 그것만 들어도 가끔은 따라 웃게 되지 않는가? 웃음 요가법을 보여주는 영상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다.

(다음 회에 계속)

출처 : <음식 없이 나를 위로하는 50가지 방법>

저자 : 수잔 앨버스

심리학 박사.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임상심리학자로 덴버 대학교를 졸업한 후 노터데임 대학교에서 인턴십 과정을 수료했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마쳤다. 마음 챙김/유념Mindfulness, 식생활 문제, 체중 감량, 신체 이미지 문제 등을 전문 분야로 10년 이상 거식증, 식욕이상항진증, 폭식증 등으로 고통 받아온 사람들을 상담해왔다. 국제식이장애전문가협회, 미국식이장애협회의 회원이자 아메리카온라인의 다이어트, 건강 분야 코치이기도 하다. 앨버스의 연구 내용은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O, 오프라 매거진O, the Oprah Magazine》, 《패밀리 서클Family Circle》, 《셀프Self Magazine》, 《내추럴헬스Natural Health》 등 여러 잡지에 소개되었고, 미국 전역과 여러 나라에서 ‘유념하는 식생활Mindful Eating’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유념하며 식사하기Eating Mindfully』,『유념하는 식생활 입문Mindful Eating 101』,『먹고, 마시고, 유념하라Eat, Drink, and Be Mindful』,『다이어트에 실패하는 50가지 이유But I Deserve This Chocolate!』,『유념하는 식욕The Mindful Appetite』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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