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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2 깊어가는 가을,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가을은 흔히 쓸쓸한 계절로 상징되곤 합니다. 옷깃을 여며야 하는 날씨, 떨어지는 낙엽,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일상들이 이러한 쓸쓸함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을이 우울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이른바 계절성 정동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계절에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Falltime in the park
Falltime in the park by Per Ola Wiberg ~ Powi 저작자 표시

하지만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 대해 오죽 나약했으면 우울증에 걸렸겠어. 우울증은 마음이 약한 사람이나 걸리는 병이라고!”라는 식의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성인 10명 중의 한 명은 평생동안 한 번 이상의 우울증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은 초기에 잡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 어떤 병을 막론하고 초기에 대처를 하게 되면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2회에 걸쳐 초기 우울증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이 가을이 조금 우울하게 느껴지신다면 필독! 해주세요 ^^

우선 건강한 마음을 되찾기 위한 첫 계단은 나를 인정해주기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우울증의 고통을 극복하면 행복한 인생을 맞이할 수 있다는 믿음 갖기에서 마무리됩니다. 이 과정을 마음 찾기 7계명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우선 3계명 까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나를 칭찬해주기

사실 열심히 산 사람들이야말로 우울증에 걸리는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의 앞에 가로놓인 장애물을 넘기 위해 죽을 만큼 노력을 했기에 그에 따른 좌절감도 크고 인생에 대한 배신감도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 때에는 먼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고, 그 이상을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자신을 어느 정도 놓아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마음에 채찍질을 가하지 말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Currumbin Dusk
Currumbin Dusk by Garry - www.visionandimagination.co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당신 마음이 폭발 직전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딱 한 명, 바로 당신밖에 없으며, 또한 당신의 마음에 휴가를 줄 수 있는 사람도 이 세상에 단 하나, 당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성실한 나를 칭찬해주기

아주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이 우울증과 친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까지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지?’라며 현실에 놓인 문제에 어느 순간 탁, 맥이 빠지면서 힘이 없어지는 것이죠.

우울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면 이제부터 당신의 삶의 모토는 대충대충이 되어야 합니다. 먹는 것도 대충 해보고, 집안 청소도 대충하면서 좀 여유를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쯤은 가능한 한도내에서 사치를 부려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자신을 놓아주고 성실의 정반대에서 대충대충 살면서 나는 잠깐 이 정도는 해도 돼라고 위안하며 자신의 마음이 편안하게 될 때까지 대충대충 살아보길 권합니다.



It feels so good to be a kitten
It feels so good to be a kitten by fofurasfelina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예민한 나를 전혀 예민하지 않게 받아들이기

감수성이 예민하고 신경이 예민한 사람은 피로감을 빨리 느끼게 됩니다. 모든 사물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날카롭게 반응하다 보니 피로한 것이죠.

적당히 넘어가면 참 편할 텐데. 난 왜 이렇게 힘들게 살까?’ 하며 자신의 성격을 못마땅하게 여길 때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마음의 피로가 누적되면, ‘, 이제 그만 좀 할래. 정말 난 도망치고 싶어.’ 하며 날카로운 자신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감정과 신경과 감수성의 수도꼭지를 잠시 잠그고 마음을 쉬게 하는 건 어떨까요.


예민한 감각을 조금 무디게 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눈치코치 없는 푼수로 내몰리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당신의 자산인 섬세함은 당신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달려와 당신을 도와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문제를 잠시 동안만 무덤덤하게 지켜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해봅시다.


당신은 더 강인하고 더 섬세한 힘을 기른 다음,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죠. 그것도 더 크고 멋진 무대에 말이죠.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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