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은 성관계와도 관련이 있다. 남녀가 성관계를 하면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들 호르몬은 남녀가 더 가깝게 느끼고 서로에게 충실하게 만든다.

이성 친구가 생긴 후에 동성 친구와 멀어지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호르몬이 동성 친구보다 성관계를 한 이성에게 더 충실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이성관계에 좋은 역할을 하지만, 정반대로 질투심을 높이기도 한다.

사랑할 때는 주위가 온통 장밋빛으로 빛나 보이고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식사를 안 해도 배고프지 않은 현상까지 나타난다.

이는 사랑에 빠졌을 때 분비되는 페닐에틸아민과 관련이 있다. 이 호르몬은 마약과 유사한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식욕을 억제한다. ‘사랑을 하면 밥을 안 먹어도 행복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호르몬 때문이다

출처: <호르몬 건강법>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감수_이석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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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옥시토신은 사랑과 포옹의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고 따뜻한 마음이 들게 하며 공감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옥시토신은 포옹 또는 스킨십을 하거나 눈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분비된다. 원래 옥시토신은 산모들이 아기를 낳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자궁근육 수축을 유도해 분만의 고통을 줄이고, 산모의 모유 분비를 촉진시킨다.

또 사람의 폭력성을 줄여주고 분노와 불안 역시 감소시키며,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켜 행복감을 불러일으킨다. 20192,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감동적인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138초의 짧은 동영상의 시작은 지하철 당산역에서 난동을 부리는 남성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경찰 두 명이 막아섰지만 그 사람은 막무가내로 소리를 쳤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렇게 한창 실랑이를 하던 모습을 지켜보던 한 청년이 갑자기 난동을 부리는 사람에게 다가가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순간 그 사람은 난동을 멈추고 울컥하며 잠잠해졌다. 그리고 자신도 감동을 받았는지 그 모습을 찍어달라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옥시토신의 힘이다

출처: <호르몬 사용법 - 젊음과 건강, 활기찬 삶의 비밀>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전나무숲

도서출판 전나무숲은 지난 15년간 건강·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전문가 집단이다. 어렵고 난해한 의학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대중서로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검증된 의학서들을 국내 상황에 맞게 편집, 출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지금도 의사, 한의사, 건강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의학 분야의 검증된 최신 정보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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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종성 목사입니다.

전나무숲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무척 반갑니다 ^^

혹시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이는 마음과 몸의 의학적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며, 최근 서양의학의 한계를 반성하면서 많은 연구자들이 새롭게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저와 함께 몸과 마음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차근 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오늘의 이야기는 ‘포옹’에 관한 것입니다. 포옹은 포옹이지 과연 이것이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외국의 한 신문에 불가사의한 사건이 특집기사로 실린 적이 있습니다. 태어난 지 몇 일된 쌍둥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쌍둥이중 한 아기가 심장에 큰 결함을 안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의사들은 하나같이 이 아기가 죽게 될 것으로 보았죠. 아기를 살리려고 온갖 노력을 했지만 몇 일후 예상대로 거의 심장이 멎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나이든 간호사가 흥미로운 제안을 합니다.

 
 엄마의 자궁에서 처럼 두 아기를 한 인큐베이터에 같이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사실 두 아기를 한 인큐베이터에 넣는 것은 병원 방침에는 어긋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죽어가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는 것보다는 낫을 듯 했습니다. 그래서 최후의 방법으로 간호사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건강한 아기가 팔을 뻗어 아픈 동생을 끌어안았던 것입니다.

그 후 이유도 없이 동생의 심장은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혈압이 정상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체온까지 정상으로 돌아왔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동생은 점점 나아져서 지금 두 아이는 완전히 정상적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이야기가 실제냐구요? 혹은 어쩌다 우연히 일어난 일은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은 점점 포옹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하나 하나 밝혀나가고 있습니다.

실험결과 포옹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 옥시토신과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The School of Medicine at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Chapel Hill의 연구결과)

 
  옥시토신 ( Oxytocin)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사랑의 묘약. 상대에 대한 신뢰감의 증가를 가능케 하는
  호르몬.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하며 젖의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코르티솔 ( Cortisol )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


결국 포옹을 할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은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영국심장재단(The British Heart Foundation) 역시 2005년 영국 TV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포옹은 심장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준다”고 밝혔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포옹을 한다는 것만으로 우리의 심장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요!

그런 점에서 포옹이라는 이 긍정적인 감정과 행위는 일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천연 심장약’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놀면 뭐하십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포옹하세요. 
 
그리고 두근거리는 그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어보세요. 바로 그 심장 소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이 점점 더 건강해지고 있는 소리일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건강에 미치는 놀라운 비밀들을 앞으로도 하나 하나 밝혀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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