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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7 포옹할 때 몸에서 일어나는 건강한 변화들 (10)

안녕하세요. 김종성 목사입니다.

전나무숲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무척 반갑니다 ^^

혹시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이는 마음과 몸의 의학적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며, 최근 서양의학의 한계를 반성하면서 많은 연구자들이 새롭게 관심을 가지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저와 함께 몸과 마음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차근 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오늘의 이야기는 ‘포옹’에 관한 것입니다. 포옹은 포옹이지 과연 이것이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외국의 한 신문에 불가사의한 사건이 특집기사로 실린 적이 있습니다. 태어난 지 몇 일된 쌍둥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쌍둥이중 한 아기가 심장에 큰 결함을 안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의사들은 하나같이 이 아기가 죽게 될 것으로 보았죠. 아기를 살리려고 온갖 노력을 했지만 몇 일후 예상대로 거의 심장이 멎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나이든 간호사가 흥미로운 제안을 합니다.

 
 엄마의 자궁에서 처럼 두 아기를 한 인큐베이터에 같이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사실 두 아기를 한 인큐베이터에 넣는 것은 병원 방침에는 어긋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죽어가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는 것보다는 낫을 듯 했습니다. 그래서 최후의 방법으로 간호사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건강한 아기가 팔을 뻗어 아픈 동생을 끌어안았던 것입니다.

그 후 이유도 없이 동생의 심장은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혈압이 정상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체온까지 정상으로 돌아왔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동생은 점점 나아져서 지금 두 아이는 완전히 정상적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이야기가 실제냐구요? 혹은 어쩌다 우연히 일어난 일은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은 점점 포옹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하나 하나 밝혀나가고 있습니다.

실험결과 포옹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 옥시토신과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The School of Medicine at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Chapel Hill의 연구결과)

 
  옥시토신 ( Oxytocin)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사랑의 묘약. 상대에 대한 신뢰감의 증가를 가능케 하는
  호르몬.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하며 젖의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코르티솔 ( Cortisol )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


결국 포옹을 할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은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영국심장재단(The British Heart Foundation) 역시 2005년 영국 TV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포옹은 심장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준다”고 밝혔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포옹을 한다는 것만으로 우리의 심장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요!

그런 점에서 포옹이라는 이 긍정적인 감정과 행위는 일상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천연 심장약’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놀면 뭐하십니까. 사랑하는 사람과 포옹하세요. 
 
그리고 두근거리는 그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어보세요. 바로 그 심장 소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이 점점 더 건강해지고 있는 소리일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건강에 미치는 놀라운 비밀들을 앞으로도 하나 하나 밝혀드리겠습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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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강인 2009.08.17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UG의 힘이 그렇게 강력하다니 놀랍습니다.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해야겠습니다. 아이들과 마주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듯하여 걱정이었는데 더 많이 안아주려고 노력해야겠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2. 미소 2009.08.17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암~ 마음을 풀어야 낫지>>도 잼나게 읽었는데,
    목사님의 좋은 글, 앞으로 기대 마니마니 할게요~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8.17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어떤 의미에서 <마음>으로 병을 고친다는 것 자체가 참 따뜻한 이야기 아닌가 싶습니다. 흔히 병을 치료한다고 하면 병원이 생각나고, 약, 주사, 수술 등 아프고 차가운 것들이 생각나잖아요. 그런 면에서 '마음'이 가진 힘은 참 따뜻하고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 대조의여왕 2009.08.17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랍군요!! 사람의 건강에 마음의 안정이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니...좀 어색하긴 하지만 오늘부터는 가까운 이들과 포옹해 보도록 연습해 봐야겠네요.후훗^^

  4. 여름의기억 2009.08.18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 가슴이 따끔거리던데 포옹이 부족했던가요?
    사랑으로 안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옆에 없으니..
    저위에 호랑이라도 안아야 할까요?ㅡ.ㅡ;

  5. 만사가 투덜덜 2009.08.18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옹하면 건강해진다구요...
    그럼 난 시간날 때마다 투덜거리지 말구 포옹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