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피부염이나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는 피부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음식물이나 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한 공기 중에 함유된 물질들도 있다. 또 액세서리나 의류같이 피부에 접촉하는 물질 중에 알레르겐이 존재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

꽃가루 때문에 일어나는 비염이나 기관지천식도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가장 흔한 알레르기 증상은 피부발진 같은 피부염이다.

일반적인 습진이나 가려움은 환부에 외용약을 바르면 증상이 완화된다. 그런데 알레르기피부염이나 아토피피부염은 몸속으로 침입한 알레르겐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나타나는 전신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내복약도 효과를 나타낸다.

이때 사용하는 항알레르기제 내복약은 전신용 약제이므로 두드러기, 습진, 염증 등의 피부 증상뿐만 아니라 콧물이나 재채기 등의 비염 증상도 가라앉힌다. 또는 천식이나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알레르기피부염이나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약은 흔히 스테로이드제라고 부르는 부신피질호르몬을 이용한 내복약이다. 스테로이드제는 부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 없이는 구입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아이에게 되물림되는 엄마의 독성>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이나즈 노리히사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약과대학 약학부 약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 대학원에서 약리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약제사?약학 박사. 도쿄약과대학 약학부 조수를 거쳐 스위스 베른 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데쿄헤세 간호 단기대학 교수(영양학)로 있다. 미국 생식생리학회 평의원, 일본약리학회 평의원, 일본약학회 회원이다. 연령의 증가에 따른 독성 및 카르보닐 환원효소를 지표(활성, 함량, 유전자)로 하는 ‘세대 전달 독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아이에게 대물림되는 엄마의 독성』은 이제껏 그가 연구한 결과물의 집대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임산부의 인체에 있는 독성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는 충격적인 진실은 많은 예비 부모들에게 건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꾀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저서로는 『독성학 용어집』, 『의약품 독성학』, 『임상 약물치료학』, 『경피독이 알레르기의 원인이었다』, 『약의 안전한 복용법』 등의 여러 권이 있다. 공저로 『그림으로 풀이한 경피독 제독요법』, 『경피독의 실체』 등이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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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4월30일  /  제 180호

아이들이 단것을 즐기고 운동을 잘 하지 않는 데다 부모의 과잉보호로 집 안에만 갇혀 지내다 보면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져서 림프구가 과잉 상태가 된다. 그러면 체내로 침입한 외부 물질에 과민하게 반응해 알레르기질환이 일어나게 된다.

편리하고 부족함 없는 생활을 하는 선진국의 아이들일수록 림프구와 과립구의 비율이 뒤바뀌는 시기가 늦춰져 림프구 과잉 상태가 지속되는 경향을 나타낸다. 풍요롭게 사는 것이 알레르기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 후쿠다 미노루 외 <부모가 높여주는 내 아이 면역력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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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사는 아이들이 도시 아이들보다 더 건강한 경우를 많이 봅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잉보호와 풍요로운 생활이 오히려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봐야하겠습니다.

이 건강편지를 매일 이메일로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forest@firforest.co.kr 로 메일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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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를 앓는 자녀를 보는 부모의 마음은 괴롭기 그지 없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벅벅 긁어대면서 고통을 눈물로 호소하는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괴롭기 때문입니다.

아토피를 낫는 데에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아이들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유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면역력은 충분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지난 1탄에 이어 아토피를 유발하는 아이들의 잘못된 생활습관, 2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 올곧은 자세을 유지하고 발이 편안한 신발을 신겨야 한다

체격은 좋으면서도 등이 굽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운동 부족으로 근력이 충분히 자라지 못해 근육이 뼈를 제대로 지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아이에게도 무지외반증 등을 일으킵니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 신발을 골라줘야 합니다.

주변에는 교감신경이 분포해 등을 곧게 세운 자세는 면역력을 높입니다. 석 달에 한 번씩 발과 신발을 잘 살펴 맞는 신발을 신기면 발을 제대로 딛고 서서 바른 자세로 걷게 됩니다.

■ 활발한 신체 활동으로 땀을 흘려야 한다

인간은 항온동물로 36.5℃ ~37℃의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 넷 중 한 명은 체온이 35℃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아이들이 땀을 잘 흘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 년 내내 온도가 조절되는 실내에서 지내니 땀을 내서 체온을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게 합니다. 또 신체활동이 부족한 것도 원인입니다.

저체온이 되지 않도록 건강하게 뛰어놀고 땀도 흘리게 하고, 배와 하체를 따뜻하게 해줘서 잠을 푹 재웁니다.

■ 모유를 먹일 때는 엄마의 몸이 따뜻해야 한다

요즘 엄마들의 모유 온도는 낮습니다. 모유에는 아이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장점이 있는데, 모유가 차면 그 성분이 제 기능을 못합니다. 차가운 모유를 먹기 때문에 아기의 몸도 차가워집니다. 이는 알레르기체질이 늘어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여성 몸의 냉증은 본인 외에 몸이 찬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 입으로 숨 쉬는 아이, 감기에 자주 걸린다

감기가 잦은 아이들의 공통점은 코 대신 입으로 숨 쉬는 버릇이 있습니다. 코로 숨을 쉬면 미세한 세균 등을 걸러내는 과정이 있지만, 입으로 숨을 쉬면 곧장 아무 제지 없이 숨을 들이 쉬므로 만성적 세균 감염 상태가 됩니다.

이는 면역기능을 손상시키고 감기에 잘 걸리게 합니다. 코가 막힌 것도 아닌데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면역력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옆에서 잘 관찰하고 바른 버릇을 들이도록 합니다.

아이들의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질환은 태아 때부터의 잘못된 관리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고, 영유아 시절의 잘못된 습관들이 성인돼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육아방식, 아이의 식습관, 생활습관을 유심히 관찰하면서도 과잉보호를 피하면서 바른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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