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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0 올해 휴가 계획을 지금부터 짜야 하는 이유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광고 카피가 크게 히트를 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카피는 일 먼저, 휴식 나중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일을 열심히 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휴식 먼저, 일 나중이라는 생각의 전환을 할 필요도 있을 듯 합니다.

연초에 1년의 휴가계획을 미리 짜야 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쉴 수 있는 마지노선을 정해 놓으면, 점점 다가오는 그 행복을 위해서라도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here's a pool party at sunset - everyone mark your chair with a towel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사실 휴식, 혹은 휴가라는 것은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라 일의 매듭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푹 쉬고 난 이후에는 업무의 효율이 오를 뿐만 아니라 쉬는 동안에 가족이나 친구, 취미나 자연과 접함으로써 업무와 인생의 질도 높일 수 있습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바쁘다고 쉬지 않고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일을 하면 자극이 적어져 타성에 물들게 되고, 결국에는 일의 효율성도 떨어집니다. 공부 역시 한 과목을 6시간이고 8시간이고 계속하는 것보다, 2시간 하고 30분 쉬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 결론적으로 온(on)과 오프(off)를 가르는 매듭을 두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보면 매듭은 목표나 결승점이 되기도 합니다. ‘몇 시까지 이 일을 하겠다든가 몇 일까지 저 업무를 마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면 효율성도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쉴 틈을 내지 못하는 사람은 이 같은 매듭 없이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한을 의식하지 않은 채 공부나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연차휴가를 내기 힘들다면 작은 성공에 대한 보상이라도 좋습니다. 매일 자기 전에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고, 업무나 공부를 마친 후 밤늦게 마시는 술 한 잔도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Fun at sea
Fun at sea by wili_hybrid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것을 하나의 즐거움 삼아 힘을 낼 수도 있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작은 보상을 주는 경우라면 하루의 아침에 오늘 저녁에는 나에게 무슨 보상을 줄까를 생각하고, 일주일 단위의 보상이라면 월요일 아침이나 일요일 저녁에 주말에 있을 행복한 보상을 미리 생각해 놓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만약 스케줄 수첩에 막연하게 공백으로 비워 두면, 점점 새로운 일정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휴가 계획은 미리 잡아 두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만 시기를 놓치고 말게 되죠.

, 그럼 당신의 올해 휴가계획을 한번 짜보실까요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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