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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8 숙면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하버드대 실험 4

흔히 숙면을 하게 되면 피로가 말끔하게 씻기고 다음 날 생활하는데 활력이 넘칩니다.

그래서 때로는 잠이 ‘보약’인 경우도 있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 잠을 잘 자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죠.

Sueñito / Sleeping puppy
Sueñito / Sleeping puppy by Sebastián-Dario 저작자 표시비영리

그런데 오늘 살펴볼 것은 ‘잠을 잘 자면 머리도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잠을 ‘휴식’의 개념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식이란 말 그대로 몸의 모든 장기들이 잠시 활동을 쉬면서 재충전을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두뇌만큼은 잠 잘 때 휴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똑똑해집니다.

2000년,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도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24명의 학생에게 어떤 영상을 보여준 다음, 한쪽 그룹은 그날 수면을 취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2일째, 3일째는 양쪽 모두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했습니다.

드디어 검사를 하는 4일째. 과연 어느 쪽이 더 높은 점수를 얻었을까요. 정답은 첫날 수면을 취한 그룹이었습니다. 잠을 잔 시간이 적을수록 성적은 더욱 떨어졌다고 합니다.

좀 더 적극적인 의미에서 수면은 뇌를 쉬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뇌에 들어온 정보와 기억을 선명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실험도 있습니다. 수면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비슷한 학습 능력을 가진 두 사람에게 3글자로 된 무의미한 철자 10개를 암기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만 잠을 재웠더니, 암기한 뒤 바로 잔 사람이 더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잠을 자는 동안 기억이 정리됐기 때문입니다. 또한 잠자는 동안 뇌는 스스로 불필요한 활동을 줄이면서 모든 에너지를 기억하는 데 쏟는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무작정 잠을 많이 잔다고 ‘천재’가 되지는 않겠죠. 수면 시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매우 분분하지만 기억을 위해 가장 좋은 수면 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제껏 수면이라는 것이 ‘몸의 피로를 푸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으셨던 분이 많으실 줄 압니다.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아이에게 “이제 게임그만하고 잠이나 자!”라고 윽박지를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똑똑해지러 침대로 가자”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밤늦게까지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공부를 했다면 오히려 잠을 자는 기억력 항상을 위해서는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충분한 수면으로 더욱 똑똑해지는 생활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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