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몇 시간 정도 자는 것이 건강에 좋은가요?” 하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사실 이 질문에는 여러 가지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낮에 피로나 졸림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수면 시간이라면 적당하다가 가장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몇 시간 정도 자야 낮에 피로나 졸림을 느끼지 않을까? 이는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해외 토픽에는 극단적인 장시간 수면자(long sleeper)와 단시간 수면자(shortsleeper)가 가끔 소개되는데, 이처럼 극단적까지는 아니더라도 적게 자는 사람과 많이 자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


일본 후쿠다 가즈히코(福田一彦) 연구팀이 1999년에 발표한 일본인의 수면 시간을 보면, 많이 자는 사람의 비율은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8.2%, 적게 자는 사람의 비율은 18.5%였다. 또 필요한 수면 시간은 낮의 활동량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일본 와세다대 학교 스포츠과학학술원에서는 장거리 릴레이 경기인 역전 마라톤에 참가하는 와세다대학교 운동선수들의 수면을 조사한 적이 있다

여름 합숙훈련 기간에 학생들은 매일 30~40의 거리를 하루에 3번이나 연습으로 뛰었는데, 이때 평균 수면 시간은 낮잠을 포함해서 하루 10시간 가까이 되었다. 반면에 학기가 시작되면서 수업과 운동을 병행했을 때는 하루에 15~20정도의 거리를 뛰었고, 평균 수면 시간도 7시간 전후로 줄었다

운동선수들은 일반인에 비해 운동량이 매우 많기 때문에 이런 차이를 확실하게 관찰할 수 있는데, 낮의 활동량에 따라 필요한 수면 시간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또렷이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내몸 안의 잠의 원리, 수면의학>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우치다 스나오(内田 直)

일본수면학회 수면의료 인증 의사, 일본정신신경학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일본의사회 인증 산업의사, 일본체육협회 인증 공인스포츠의사. 195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시가의과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의과치과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객원연구원, 도쿄정신의학연구소 수면장애연구부장 등을 거쳐 와세다대학교 스포츠과학학술원 교수를 지냈다. 현재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스나오클리닉 원장이다. 일본수면학회, 일본정신신경학회, 일본스포츠정신의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대학에서 교육과 연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면의료 최전방에서 외래진료를 두루 담당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쾌면의 과학》, 《스포츠 카운슬링 입문》,《쉬운 생리학》 등이 있다.
●스나오클리닉 홈페이지 http://sunao.clinic/
●우치다 스나오의 블로그 http://blog.sunao.clinic/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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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에서는 2001년에 <건강한 수면을 위한 12가지 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실증적인 연구 조사를 토대로 한 보고서로, 발표된 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수면의 기본 원칙으로 통하고 있다. 12가지 지침의 중요 포인트를 정리해본다.

 

1지침_ 수면의 양에 얽매이지 말자

적정 수면 시간은 개인차가 크며, 연령이나 시대에 따라서도 평균 수면 시간은 달라진다. 자신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로감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면 수면의 양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몇 시간을 반드시 자야 한다는 집착에서 벗어나자.



2지침_ 낮잠은 오후 3시 이전에 20~30분만!

낮잠을 자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낮잠을 피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낮잠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너무 늦지 않은 오후시간에 20~30분 정도의 낮잠은 체력을 회복하고 두뇌활동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2~3시간 정도로 낮잠을 너무 오래 자거나, 오후늦은 시간에 낮잠을 자면 야간 수면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앞서 소개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어윈 파인버그 교수의 연구실에서도 저녁 무렵에 취한 서파수면의 양만큼 그다음 날 밤의 서파수면이 줄었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 따라서 대체로 오후 3시 이전에 낮잠을 자두면 좋을 듯하다.

 

3지침_ 충분히 잠이 올 때 침대에 눕는다

침대에 누워서 잠이 안 온다고 걱정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점차 침실=우울하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장소라는 공식이 만들어져서 침대에 눕는 일 자체가 불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잠이 오지 않으면 차라리 자리에서 일어나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에게 적당한 취침 시간을 찾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내몸 안의 잠의 원리, 수면의학>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우치다 스나오(内田 直)

일본수면학회 수면의료 인증 의사, 일본정신신경학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일본의사회 인증 산업의사, 일본체육협회 인증 공인스포츠의사. 1956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시가의과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도쿄의과치과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객원연구원, 도쿄정신의학연구소 수면장애연구부장 등을 거쳐 와세다대학교 스포츠과학학술원 교수를 지냈다. 현재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스나오클리닉 원장이다. 일본수면학회, 일본정신신경학회, 일본스포츠정신의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대학에서 교육과 연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면의료 최전방에서 외래진료를 두루 담당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쾌면의 과학》, 《스포츠 카운슬링 입문》,《쉬운 생리학》 등이 있다.
●스나오클리닉 홈페이지 http://sunao.clinic/
●우치다 스나오의 블로그 http://blog.sunao.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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