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겉으로 보기에는 자신의 의지와 열정대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제 속내를 들여다 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의 의지보다 타인의 의지와 마음에 의존을 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마치 자신에게는 아무런 선택권도 없다는 듯이 해야만 하는 것들에 사로잡혀 자유롭지 못하게 살아가다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일이 생기면 내 탓이 아냐라고 생각하고 타인이나 불운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입니다. 이런 식으로 살면 필연적으로 피해자로서 인생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The Silent Man
The Silent Man by !borghett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두 번째는 내 인생에 일어나는 사건은 모두 내가 선택해서 결정한 결과라는 태도로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벌어진 사건에 어떻게 반응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인생을 책임자의 입장에서 살기 위한 마음의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두 가지 삶의 방식 중에서 어느 쪽이 사건의 진실에 더 가까운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쪽을 선택했을 때 더 나은 인생을 손에 넣을 수 있느냐라는 것이죠.

부모, 자녀, 배우자, 회사의 상사나 부하, 나이, 교육 정도, 경제 상황, 운이나 우연 같은 나 이외의 것들의 희생자가 되어 피해자의식으로 인생을 살 때 잠재의식은 내 힘으로 인생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생은 통제 불가능한 것이다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자신의 연약함과 무력함을 절감하면서 누군가 어떻게 해주기만을 기대하다가 낙담하고 절망하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반면 책임자의식으로 살면 잠재의식은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내 힘으로 내 인생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라고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으며 무한한 자유의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언가를 선택을 하기 전에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한 뒤 선택을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왜 선택하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선택하고 있는가?

만약 이러한 질문에 아주 명확하게 답변을 하지 못한 채 행동부터 시작하게 된다면, 스스로의 삶을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간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자기 자신도 설득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타인의 의지에 의해 살아간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을 뿐입니다.

Empire State Pigeon
Empire State Pigeon by ZeroOne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따라서 지금이라도 자신의 운명은 자기 스스로가 결정짓는다는 생각으로 현재 하고 있는 일, 그리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하는 일 중 계속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현재 하는 일 중 그만둬야 할 일은 무엇일까?

현재 하지 않는 일 중 새로 시작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당신의 삶은 당신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죽기 직전에,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살아보지 못했어라고 후회한들, 사실은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지니지 못합니다.

당신의 운명은 당신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기 바랍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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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신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념을 사전적으로 풀이해보자면 굳게 믿는 마음입니다. 이런 신념은 자신의 선택을 믿게 해주고, 그에 따라서 행동하게 함으로써 일관된 삶을 살아가는데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신념이라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옮은 것만은 아닙니다. 잘못된 신념은 정반대로 자신의 행복을 가로막을 수도 있고 때로는 심각하게 자신의 삶을 망가뜨릴 수도 있습니다.

사실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성인이 가지고 있는 신념은 어린 시절을 겪으면서 형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아직 어려서 충분한 이해력이나 선택 능력이 없던 시절에 경험한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에 따라서, 그리고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 같은 주변 어른들에게 들은 말을 어떻게 해석했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이야기죠.

America Face To Face With Itself
America Face To Face With Itself by an untrained eye 저작자 표시비영리

어린 시절에 내린 해석은 그대로 잠재의식 속에 묻혀 있다가 신념으로 자리 잡고, 이후 사물을 보는 시각이나 사고방식, 행동 유형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어릴 때의 해석은 사실 완전하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대부분 신념의 뿌리는 부모나 학교 선생님 때문에 생기는 것이기는 하지만, 아직 충분한 판단력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른들의 말과 행동에 숨어있는 뜻을 알지 못한채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서 신념화하고, 그것 때문에 잘못된 신념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때로는 더 잘살려고 만들어낸 신념 때문에 도리어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꼴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 적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란 소리를 들어야 한다라는 신념을 증명하기 위해 맡지도 않은 일까지 처리한다.

항상 긍정적이어야 한다라는 신념을 증명하기 위해 고통스런 사건으로 힘들어하면서도 사람들 앞에서는 미소를 짓는다. 

Mirrored self-misidentification
Mirrored self-misidentification by eqqman 저작자 표시비영리

만약 이러한 신념에 사로잡혀 있을 경우라면, 그 신념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기 보다는 오히려 더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잘못된 신념을 만들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생각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자신은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찬찬히 반성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에게 항상 최고로 보이고 싶다.

제일 좋은 물건을 갖고 싶다.

명품을 누구보다 많이 갖고 싶다.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고 싶다.

원하는 것을 원한다고 쉽게 말하지 못한다.

자신의 뜻과 달라도 남의 의견에 맞춘다.

항상 남을 기쁘게 하는 행동을 한다.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의 애정이나 동의, 평가를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한다.

다른 사람과 있을 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내보이지 못한다.

남들에게 버림받지 않을까, 나만 두고 떠나가지 않을까 두려워질 때가 있다.

누군가 옆에 있지 않으면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고 느낀다. 자신의 일을 결정할 때도 지나치게 남에게 의지한다.

항상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싫은 소리를 하거나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행동을 해서 남의 감정을 자극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포장하기 위해 사실을 과장하거나 거짓말을 한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자신을 지나치게 비판한다.

자신이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남을 깔본다.

자신이 남들보다 못났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타인을 우러러본다.

남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지나치게 집착한다.

남을 괴롭히거나 심술맞게 군다.

자학적인 경향이 있다.

돈에 너무 까다롭게 굴거나 집착한다.

물론 때로는 위와 같은 신념들이 삶의 원동력이 되고 에너지가 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집착을 하게 되면 대부분 스스로를 속박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념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의 현재의 모습이 왠지 자신도 마음에 들지 않고,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자신이 이제껏 가지고 살아왔던 신념을 한번 되돌아볼 필요도 있습니다.

결국 내 자신의 지금 모습은, 이제까지 내가 가져왔던 신념의 결과물들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번에는 이러한 잘못된 신념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생을 자기 스스로 개척해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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