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젊을 때부터 매일같이 바쁘고 고된 업무를 거뜬히 견뎌내왔고 지금도 여전히 활발하게 진료 활동을 하고 있다.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심신의 건강과 젊음을 잘 지켜왔기 때문이다. 그 비결은 완벽하지 않지만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생활방식에 있다.

그중 내 건강을 지탱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신야식 식사건강법은 단순히 이론만 따져 만든 것이 아니라 내가 손수 실천하면서 삶과 건강에 큰 도움을 받는 살아 있는철학이다. 지금부터 나의 하루 일과를 통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건강법을 알려주겠다.

하루가 쾌적하려면 아침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야 한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간단한 체조와 심호흡을 한다. 그 다음은 신선한 물을 천천히 마신다. 체조는 팔다리를 사용하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젊었을 때 배웠던 가라테의 지르기를 300번 정도 한다.

아침 시간에 이렇게 몸을 움직이는 가장 큰 이유는 온몸에 피가 잘 돌게 함으로써 그날에 필요한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땀을 흘릴 만큼 격렬한 운동은 필요 없다.

출처: <면역력을 높이는 장 해독>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신야 히로미(新谷弘実)

세계 최고의 위장 전문의.
1935년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1960년에 준텐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3년 후 미국으로 유학. 1968년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수련의로 근무할 때 대장 전역에 걸친 대장내시경 삽입술을 개발했다. 그 이듬해에 세계 최초로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대장 용종(폴립)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해 의학계에 크게 공헌했다. 

그후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활약하며 40여 년 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35만 건에 이르는 위장내시경 검사와 9만 번 이상의 폴립 절제술을 했다. 암 재발률 0%,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은 세계 최고의 위장전문의로 미국 위장내시경 학회 특별상과 2004년 동 학회 최고상을 수상했다.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이었으며 일본 황실의 의학 자문을 맡기도 했다.

더스틴 호프만, 베라 왕, 손정의 등의 주치의로 세계의 경제, 문화, 정치 지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외래교수와 베스 이스라엘 병원 내시경센터 소장, 기타사토 대학 객원교수(연구원)로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시리즈를 비롯해, 《위장이 말해주는 것: 위와 장의 상태로 본 건강장수법》, 《효소력 혁명》,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7계명》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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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많은 분들이 한해의 소망을 빕니다. 그 중에서도 건강은 늘 상위에 올라가는 소원중의 하나죠. 물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식이요법, 운동 등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올해 2011년의 계절별 건강식이법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올 한해 어떻게 내 건강을 지킬까?’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1년 먹거리 계획을 한번 짜보시는 건 어떨까요^^

Carrots are healthy! by Tambako the Jaguar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1년 계획을 짜는데 있어서는 무엇보다 계절변화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은 사계절이 있으며 그 계절에 따라 몸의 변화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강식이법 역시 계절별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건강 상태와 증상을 고려해 그에 맞는 식품을 골라 신체 기능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계절의 변화를 따르는 건강식이법의 기본은 제철 식품을 먹는 것입니다. 한의학의 치료 원칙은 사람에 따라, 계절에 따라, 체질에 따라 다르며 건강식이법도 이 원칙을 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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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는 봄에는 몸에 양기가 충만하여 심신의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그러나 자율신경이 지나치게 작용한 나머지 심신의 조화가 깨져 자율신경실조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봄철 건강식이법에서는 주로 힘을 기르고 기의 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을 가진 식품을 먹어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추천 식품

돼지, 닭의 간, , 버섯, 죽순, 셀러리, 쑥갓, 파드득나물, 구기자, 대추, 감귤류 

<여름>

더운 날씨 탓에 몸에 불필요한 열이 쌓이고 지나친 수분 섭취로 몸이 잘 붓게 됩니다. 또 더위에 지치면 나른하고 의욕이 생기지 않으며 입맛이 없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기도 하죠. 일사병이나 열사병에도 걸리기 쉽다. 따라서 여름철 건강식이법에서는 주로 청열이뇨(淸熱利尿, 몸에 쌓인 과도한 열과 수분을 배출하는 것) 작용을 하는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식품

수박, 오이, 동아, 토마토, 여주, 숙주, 녹두, 녹두 당면, 백합뿌리, 율무, 질경이 등

<가을>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식물이 말라 시들기 시작합니다. 인체도 마찬가지로 진액이 부족해져서 마른기침이나 천식,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가려운 증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따라서 가을철에는 피부와 폐에 진액을 공급하여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식품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 식품

피단, , , 자라, 꽁치, , 은행, 비파, 포도, 연근, 흰 목이버섯, 구기자, 두유, 우유 등

<겨울>

날씨가 추워지면 식물은 신진대사를 최소한으로 억제하여 영양분을 줄기나 뿌리에 저장합니다. 인체 역시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양기와 영양분이 몸속에 쌓이기 시작하죠. 겨울이야말로 몸을 보양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겨울철 건강식이법에서는 몸을 덥혀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원기를 충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추천 식품

양고기, 쇠고기, 닭고기, 보리새우, 장어, 인삼, 생강, 마늘, 호박, , 양파, 대파, 부추, 배추, 산초, 계피, 고추, 팔각 등

Rain forest in Paris by Éol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지금은 건조하고 추운 겨울이지만, 벌써부터 비가 촉촉하게 오는 봄과 여름이 그리워집니다.
또다시 싱그러운 녹음을 만날 때까지 건강관리에 주의하세요!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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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질병입니다. 특별한 증상조차 드러나지 않고 자신을 숨긴 채 서서히 동맥경화를 진행시키죠. 어느 날 갑자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으로 나타나 한 번에 생명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고지혈증을 막기 위해서는 '저콜레스테롤 식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아이들의 경우 이러한 저콜레스테롤 식단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손질할 때부터 신경을 쓴다면 보다 충분히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일 수가 있답니다.

그럼 함께 볼까요 ^^우선 육류는 부위에 따라 지질(지방의 양)이 크게 다릅니다. 따라서 먼저 지질이 적은 부위를 골라야 합니다. (맨 아래 도표 참조해주세요)

■ 쇠고기

쇠고기에서 지질이 가장 많은 부위는 양지이고, 지질이 가장 적은 부위는 설깃살의 살코기 부분입니다. 얇게 썬 것을 구입할 때는 설깃살이나 뒷다릿살의 살코기 부분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 설깃살(살코기) / 지질 8.7g(100g 중)


요주의! - 양지 / 지질 50g(100g 중)

■ 돼지고기

돼지고기에서 지질이 가장 많은 부위는 삼겹살이고, 지질이 가장 적은 부위는 안심살입니다. 어깨살이나 뒷다릿살의 살코기 부분도 지방이 비교적 적습니다.

추천! -  안심살 / 지질 1.7g(100g 중)


요주의! - 삼겹살 / 지질 40.1g(100g 중)

■ 닭고기

닭 안심살이나 가슴살은 지질이 적은 부위입니다. 특히 닭 안심살은 육류 중에서 가장 지질이 적은 부위이고, 닭 가슴살(껍질 제거) 역시 저지방이라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되 지방은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는 부위입니다.


추천! - 안심살 / 지질 0.8g(100g 중)


요주의! - 다릿살(껍질 있는 것) / 지질 14g(100g 중)

저콜레스테롤 고기손질법 1. 요리 전에 눈에 보이는 지질은 모두 제거한다

기름 부위를 떼어 낸다

스테이크용 쇠고기 채끝(소의 허리 상부의 살)은 기름 부위가 많아 무게의 약 반이 지질입니다. 따라서 이 기름 부위는 조리 전에 떼어 내야 합니다. 만약 기름의 향취를 좀 느끼고 싶다면 일단 그대로 조리한 후 먹을 때 제거하면 됩니다.


돼지고기 등심살은 기름이 붙어 있는 경우 100g 중에 지질이 20g 이상을 차지하므로 지질 함량이 높은 편이다. 역시 기름 부위를 떼어 내고 조리한다.



껍질을 벗긴다

닭고기는 껍질 주변에 지방이 붙어 있습니다. 껍질이 없는 닭 가슴살은 안심살 다음으로 저지방 부위라서 권할 만하지만, 껍질이 붙어 있으면 100g당 지질 함량이 10g 이상 늘어압니다. 따라서 껍질은 벗겨 내고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콜레스테롤 고기손질법 2. 조리과정에서 기름을 제거한다

데쳐서 제거한다

기름이 있는 부위를 얇게 썬 고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기만 해도 어느 정도 기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돼지고기 덩어리는 지방이 매우 많기 때문에 미리 물에 삶거나 데친 후에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껍질 있는 닭고기를 사용할 때는 찌거나 또는 찌듯이 삶으면, 기름이 빠지고 살도 부드럽게 익게 됩니다. 베이컨은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등심살 등을 가공한 것이므로 지방이 많습니다. 요리 전에 미리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릴을 이용해서 제거한다

고기는 프라이팬보다는 그릴이나 석쇠에 구우면 기름이 더 잘 빠집니다. 고기 속에 들어 있는 지방은 칼로 떼어 내기 어려운데, 그릴이나 석쇠 같은 구이망을 이용하면 그런 지방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구워서 제거한다

뼈에 붙어 있는 뒷다릿살처럼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 부위는 구워서 기름을 빼야합니다. 카레처럼 은근히 끓이는 요리에 사용할 때는 먼저 구운 후에 넣어서 끓이면 지방분이 줄고, 고기의 맛 성분도 달아나지 않습니다. 베이컨은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그대로 잘 볶아서 지방을 녹여 내고 먹으면 됩니다.

끓여서 걷어 낸다

고기를 넣어 데치거나 끓인 물에는 맛 성분과 함께 기름도 녹아 나옵니다. 이것을 육수 등으로 활용할 때는 위에 둥둥 뜨는 기름을 걷어 내거나 차게 식혀, 하얗게 굳은 기름을 깨끗하게 걸러 낸 후에 사용하면 됩니다.

[ 간은 저지방 식품이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 ]

닭, 돼지, 소의 간은 100g 중 지질 함량이 3~4g 정도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함량은 모두 최고 수준에 속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높은 것은 닭 간으로 100g 중에 370m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습니다.

꼬치 요리 등으로 닭 간을 먹다 보면 콜레스테롤의 하루 적정 섭취량인 300mg을 훌쩍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조심해야하겠죠? ^^









                                  저콜레스테롤 식단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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