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케틀벨 운동에 대한 기본 상식

전나무숲 2024. 11. 14. 07:00

대포알 위에 손잡이를 달아놓은 것과 같이 생긴 케틀벨은 러시아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그 기원은 1700년대로 약 3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90년 초 구소련 KGB의 체력 훈련 교관이었던 파벨 차졸린이 1998년에 미국으로 이민한 뒤 RKC(Russian Kettlebell Challenge)라는 단체를 만들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기구의 사용법이 간단하고, 좁은 공간에서 짧은 시간 투자해도 운동 효과가 뛰어나 한번 효과를 경험한 사람은 그 매력에 푹 빠져든다. 자그마한 쇳덩어리를 양손으로 잡고 30~50회 스윙을 반복하면 심장이 터질 듯하고 하체 근육은 버틸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해지는, 강도 높은 근육운동이자 유산소운동이다. 한 가지 기본 동작만으로 근력과 심폐 기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으니 이보다 완벽한 운동은 없다고 평가할 정도다.

나는 수많은 운동을 경험했지만 케틀벨 스윙만큼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보는 운동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앉은뱅이도 일어서 걸어 다닐 수 있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 케틀벨은 기본 세팅이 가장 가벼운 4kg에서부터 가장 무거운 36kg까지 2kg 단위로 있어 성장기인 청소년부터 고령의 노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할 수 있다.

출처: <평생 걷고 뛰고 싶다면 생존근육 3가지만 키워라>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이상모

1960년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명산리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체육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운동생리학, 트레이닝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 졸업 후 국군체육부대(상무 팀)에서 36개 팀의 체력담당관 보직을 맡아 근력운동과 인터벌, 크로스컨트리 트레이닝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체력 훈련을 지도해 경기력을 한 차원 높게 향상시켰다.

이후 마라톤 감독 보직을 맡아 세계군인마라톤대회에서 34년 만에 우승시켜 국방부장관 포상을 받았으며, 동아마라톤대회에서는 최초 2시간 10분의 벽을 넘어서는 데 공헌했다. 이후 박사 학위를 위해 일본 유학 기간 중 국가정보원에 입사하여 국가정보대학원 체력·건강 담당 교수로 32년간 재직하였다.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트레이너를 위한 과학적인 맞춤형 운동 지도법인 ‘PT 지도론을 강의하고 있으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최고위 정책과정, 세종연구소 최고위 정책과정, LG전자 등에서 생존근육을 잡아라를 주제로 4년간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건강운동에 대한 집필과 강연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재능 기부로 어디든 찾아가는 강연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비매품 저서로 덤벨과 밴드 근력운동, 스트레칭 따라 하기, 걷기부터 시작하자, 안전운동 가이드북, 골프교본, 성인병과 운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