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고 있듯이 혈압은 혈액을 온몸의 세포로 내보내기 위해서 심장이 수축할 때 생기는 압력이다. 그런데 냉랭한 기운, 스트레스, 피로, 동맥경화 등으로 혈관이 일부분이라도 수축하여 혈류가 나빠지면 심장은 평소보다 더욱 강한 힘으로 혈액을 내보낸다.
이때 생기는 것이 고혈압이다. 심장이 이처럼 강한 힘으로 혈액을 밀어내는 이유는 단 하나다. 혈액에는 단백질·지방·당분·비타민·미네랄처럼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영양소나 수분, 몸속의 내장 및 분비 기관에서 생산된 여러 가지 호르몬, 그리고 폐를 통해 흡수된 산소 등 인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 충분한 영양이 들어 있는데, 이러한 혈액을 몸속 60조 개의 세포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병은 혈행이 나쁜 부위, 즉 차가운 부위에서 발생하기 쉽고, 반대로 몸을 따뜻하게 덥혀서 혈행을 좋게 만들면 병이 낫기도 한다.
예를 들어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윗배(위가 있는 부위)가 차갑고, 간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오른쪽 윗배(간장이 있는 부위)가, 자궁근종이나 난소종양 같은 부인병이 있는 사람은 아랫배(난소와 자궁이 있는 부위)가 차갑다. 그러므로 손난로, 생강습포 등으로 그 부위를 따뜻하게 하면 병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내몸이 보낸 이상신호가 나를 살린다> (전나무숲 출판사)
● 지은이 _ 이시하라 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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