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항암치료라는 것은 우리 몸의 암을 완전히 퇴치해줄 수 있는 현대 의학이 주는 선물일까요?

오히려 그 항암치료라는 것이 암환자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면 어떨까요?
또는 오히려 환자가 스스로 암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 자체를 제거한다면?

오늘은 빈대로 인해 김철수씨가 겪어야만 했던 '상실의 슬픔'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초가삼간에 살고 있던 김철수씨는 빈대 때문에 무척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빈대를 박멸하겠다는 의지로 빈대퇴치전문회사인
  <빈대박멸 119>에 전화를 하게 됩니다.

  “물론이죠. 100% 박멸 됩니다. 걱정 마세요.”

  회사에서 퇴치 작업을 하는 동안 김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놀러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니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지 뭡니까. 초가산간이 홀라당 불에
  타버렸습니다.

  “아니,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빈대를 박멸해달랬지 누가 집을 태우랬나요!!!”
  “어쨌든 빈대는 박멸했습니다. 빈대를 박멸해달라고 전화하지 않으셨나요?!”

김철수와 초가삼간에 얽힌 슬픈 이야기는 오늘의 암병동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암환자 김철수가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제가 암에 걸렸어요. 암세포 좀 제거해주세요.”

  “항암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암세포를 죽이게 되고 몸이 다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항암 치료를 좀 해주세요.”

  그런데 치료를 받은 김철수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자신의 정상세포까지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암세포를 퇴치해달라고 했지 누가 정상세포를
   죽이라고 했나요!!!”

  “어쨌든 암세포는 제거했잖아요. 암세포를 제거해 달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항암치료’라는 말의 어감이 무척이나 강하면서도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암을 대항해 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암과 강력하게 투쟁을 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때로 언어의 위력은 사물의 본질을 왜곡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오해에서 비롯된 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는 환자가 되겠죠.

본질적인 의미에서 ‘항암제’는 ‘대사 저해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 50여년 전 이 대사저해제가 암치료에 도입됐을 때는 독성이 너무 강해서 과연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을지의 여부조차 불분명했었습니다.

이 대사 저해제는 말 그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정상세포의 증식까지 억제해 몸을 망가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세포 증식이 활발한 림프구에 대해 강력한 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에 ‘대사저해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면역억제제로 부를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의 건강한 면역체계를 ‘억제’한다니 참 무서운 말 아닙니까.

결국 항암제란 대사 능력 자체를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도 사그라드는 효과를 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앞서 살펴봤듯이 정상세포도 함께 죽어간다는 점입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타 태운다는 말이 딱 들어맞습니다. 김철수가 겪은 ‘상실의 슬픔’이기도 합니다.

설사 이렇게 암이 잠시 주춤한다고 하더라도 정작 그 이후에는 환자 스스로 암과 싸울 수 있는 힘 자체를 잃게 된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정상세포가 힘을 잃었으니 어쩌면 이는 당연한 일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암환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감안한다면 항암치료를 통해서라도 암세포에 대응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는 오히려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항암치료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항암제 치료를 중단했다고 해서 바로 면역력이 높아지고 또 그 면역의 힘으로 암세포가 씻은 듯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치료를 중단한 뒤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항암제의 면역 억제 기능이 남아있어서 암 조직이 씻은 듯이 낫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항암치료를 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각자의 선택이겠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 항암제, 혹은 항암치료가 결코 우리의 암을 깨끗하게 제거해줄 수 있다는 환상에서는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요.

항암치료는 보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암진단 = 항암치료'라는 일방적인 공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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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생명은 내가 2009.09.10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옳은 말씀입니다.
    8년전 암진단, 5년전 수술, 지금은 건강히 잘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 말씀 드리면...

    병원에서도 항암치료를 포함 암치료 3대 요법을 받는다고 해서 암치료를
    보장하진 못한다고 하더군요.
    뭐랄까. 그래도 3대 요법 치료를 받아야면 좀더 안심이 돼서랄까...그렇게 얘기하더군요.

    우리나라(일본도 비슷하더군요) 병원에서는 암진단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일사천리로
    수술, 항암, 방사선 수순을 밟더라구요. 마치 당장 수술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받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죽을 수 있다는 분위기로...
    환자에게 선택의 시간과 기회를 전혀 주질 않아요.
    그래서 환자들도 무조건 자신의 생명을 병원에서 하자는 대로 맡기지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가 끝나고 나면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암치료 정보에
    귀기울이게 되구요.
    그렇지만 이미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는데 말이지요.

    만약 내 몸에 암이 생겼다라고 진단을 받으면
    제일 먼저 암과 암치료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게 중요합니다.
    (책을 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경우는 왜 암이 생겼는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식습관과 생활속 스트레스가 얼마나 있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구요.

    그 결과, 나의 경우는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하는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모든 암환자를 똑같이 대하는 병원치료는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위암이라도 사람에 따라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건강과 심리상태, 암의 크기나, 경,중, 암이 생긴 위치 등등...

    암은 생사 여부와 관련이 있어 본인 의사가 젤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환자 자신이 정보를 알고 대처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인생은 어차피 한 번은 간다지만,
    주변을 보면 조금 덜 고통당하고 좀더 인간답게 살고 갈 수 있었을텐데 싶은 사람도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휴유증으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아무튼 환자가 스스로가 알고 판단해야 합니다.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 생명은 내가 지킬 수 있습니다.

  2. 그런데 2009.09.10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암치료를 하지 않으면 암이 나을까?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9.10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우리의 인체와 질병의 관계를 단선적으로 파악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

      항암치료를 해도 암이 100% 낫지 않을 수 있고,
      항암치료를 안해도 암이 나을 수 있는 가능성은 0% 이상입니다.

      "항암치료가 100% 암을 낫게 한다"는 명제가 성립되지 않는 한, 우리에게는 0%에서 100% 사이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결국 암을 성공적으로 이길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일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글의 요지는 바로 이 가능성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수많은 방법 중의 하나인 것입니다.^^

  3. esperos 2009.09.10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자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암을 억제했다면 애당초 암 환자가 되지도 않는데 무슨 소리임? 마치 책에 불이 붙었는데, 물을 뿌리려고 하니까 "야, 그러면 책이 물에 젖어서 상하는데 왜 뿌려? 저절로 꺼지게 내두어야 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음.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9.10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면역체계와 암의 관계는 흑백논리의 관계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면역체계가 무너졌으니 암이 걸렸다, 거나 면역체계가 튼튼하니 암이 걸리지 않았다, 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죠.

      예를 들면 면역체계와 암이 서로 치열하게 전투를 하고 있는 50:50의 관계면 어느 정도 억제가 되겠지만, 여기에서 암의 세력이 면역체계를 눌러 이기면 암이 보다 활발하게 활성화됩니다.

      그러나 암이 발생했다고 면역체계가 0%가 되는 건 아닙니다. 그랬다면 암환자는 사소한 세균에 의해 바로 사망에 이르러야 하니까 말이죠.

      비록 암에 걸렸다고 하더라고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계속해서 가동되고 있고 이를 최대한 되살려 내는 것이 암을 이기는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식이요법이나 기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바로 방사선, 항암치료, 수술 등이 마지막 남아있는 면역체계의 가능성과 그것을 최대한 도와줄 수 있는 정상세포를 파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불이 붙어있는 책은 그저 속수무책으로 타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불을 끌 수 있는 면역과 같은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암이 걸린 인체는 꼭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암을 이길 수 이는 면역 수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불붙은 책'과 '암에 걸린 인체'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에 걸려도 결코 희망을 잃어버리지는 말자는 것, 그리고 무조건 기존의 항암치료만 맹신하지는 말자는 것입니다.

      아,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항암치료가 경우에 따라서는 암 극복의 핵심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암 발생 초기에 시행하는 수술은 암세포의 전이와 확산을 막는 최고의 방법이겠죠 ^^

  4. 미소 2009.09.10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 신문에서 갑상선암에 걸렸을 때, 우리나라 병원에서는 무조건 수술부터 권하지만, 일본에서는 초기일 경우 경과를 지켜보면서 치료를 결정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는 환자가 소개되기도 했고요.
    그 환자도 '내 생명은 내가'를 모토로 암 진단을 받은 후 공부를 많이 하면서 자신의 병과 치료 방법을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요는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누군가에게 일임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지킨다는 믿음과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더욱이 단순히 생명의 시간을 연장하는 것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는 의료가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생명은 내가' 님의 말씀에 200% 공감합니다~

  5. 1 2009.10.11 0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역계는 만능이 아닙니다. -_-;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막막하네요. 일단 암이 어떻게 생겨나는지부터 알아야 --;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우유를 ‘완전식품’이라고 들어왔습니다. 그만큼 먹는 것을 권장했고, 심지어 학교에서도 정기적으로 먹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런데 과연 이 우유는 진짜 완전식품일까요?
  그리고 정말로 ‘완전하게’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식품일까요?
  그래서 우유는 우리 몸의 질병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일까요?


과거에 우유가 ‘완전식품’이라고 불렸던 것은 순전히 ‘영양학적인 면’에서 바라봤던 관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인체의 체질이나 환경적인 요인, 그리고 우유와 세포간의 관계는 감안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Milk~Keh!
!Milk~Keh! by *MizzEl*~Elly*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가장 간단한 예를 들어 우리 몸에 마늘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마늘이 중금속에 오염이 된 마늘이라면 어떨까요?

마늘 자체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중금속에 오염된 마늘’은 최악의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유도 이와 같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하나의 식품은 종합적인 면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지, 영양학적인 측면만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우유를 줄여야 하는 이유 1

2005년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매일 한 잔의 우유를 마시면 여성 자궁암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이 논문을 통해 우유에 들어 있는 젖당인 락토오스가 자궁암 발병률을 13%나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요구르트와 치즈에서는 특별한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유를 줄여야 하는 이유 2

널리 알려진 대로 우유의 단백질 부분(카세인)은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으로, 습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유와 밀 등은 부신을 자극함으로써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우유를 줄여야 하는 이유 3

우유에는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 필요한 최상의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은 인간의 세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IGF-1)는 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입니다.

No 296!.....I am NOT a Number..lol..:O)
No 296!.....I am NOT a Number..lol..:O) by law_keven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주로 유년기에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며 우유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우유에 함유된 성장 인자는 젊은 포유류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송아지는 태어나서 몇 시간 안에 서서 걷을 수 있는 것도 이 성장인자의 도움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IGF-1은 세포 복제와 분화에 관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IGF-1은 세포 분열을 촉진하는 물질인 미토겐처럼 작용하며 유방과 전립선, 폐, 대장을 포함한 다양한 암세포들을 분열시키게 됩니다.

 우유를 줄여야 하는 이유 4

IGF-1은 세포의 자살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이것은 암 발생과 연관이 있습니다. 세포를 죽지 않고 살아남게 만들어 암세포가 되게 하는 것이죠. 설령 암 발생 위험이 낮다고 해도, IGF-1은 이름 그대로 인슐린과 비슷한 인자여서 지방 세포에 포도당의 저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우유를 줄여야 하는 이유 5

소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 항생제를 먹이기도 하는데, 이 약은 결국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항생제에 노출된다면 더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유를 줄여야 하는 이유 6

소는 이제 ‘우유 기계’가 되어버린 것이 사실입니다. 30년 전에는 소 한 마리에서 하루 9리터의 우유를 짜냈는데, 지금은 하루에 약 56리터를 짭니다.

이는 송아지 한 마리가 마실 수 있는 양의 8배나 됩니다. 이처럼 대량의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촉진된 우유 생산이 결국은 우유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우유를 줄여야 하는 이유 7

우유를 고온에서 살균하면 우유의 지방이 트랜스 지방으로 바뀌어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유를 줄여야 하는 이유 8

유당 불내증(lactose intolerant)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인의 15%, 아시아인·흑인 그리고 아메리칸 인디언의 70~90%가 유당 불내증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른이 되면 우유 소화 효소인 락타아제를 만들지 못합니다.

유당 불내증이 유발하는 증세는 위에 가스가 차는 등 가벼운 위장 장애에서 심한 설사, 복통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유당 불내증이다 싶으면 식탁에서 1주일 동안 우유와 유제품을 치워 버리고 증세가 사라지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

아마도 기존에 우유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생각하고는 많이 다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유는 분명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는 최고의 완전식품인 것만큼은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량생산과 환경오염은 이 최고의 완전식품에 많은 흠집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열거한 8가지의 이유 역시 ‘모든 사람에게 다 맞는 이야기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언제나 ‘개인차’라는 것이 있는 것이고 그것을 결코 단순하게 일반화하거나 수치화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제까지 잘 먹어왔던 우유를 지금 바로 끊을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너무 우유를 맹신하지는 말자는 이야기이고, 충분히 그 부작용도 가능하다는 점을 알자는 것입니다.

또한 한가지 대안이라면 우유보다는 치즈와 요구르트가 좀 더 나을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자신의 몸 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먹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자연이 주는 다양한 건강식품들을 인간이 만든 문명사회가 점점 더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자연을 되살리는 것, 그것은 곧 인간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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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s710228j BlogIcon 산밭 2009.09.08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정말 완전식품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이것이 문제로다..._()_

  2. 아침우유 2009.09.08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부턴가 매일아침 우유를 많이 먹든 적게 먹든 먹어왔는데...
    우유먹는 것을 자제해야 할까요. 아니면 아예 끊어버리는 게 나을 가요?

    참으로 궁금하네요. 솔직한 답변부탁드려요^^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9.08 1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의 몸 상태를 보면서 먹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알레르기나 설사 등이 있다면 바로 끊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구요...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최대한 건강한 방식으로 생산된 좋은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본문에서 예도 들었지만, 우리는 '마늘'을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중금속에 오염된 마늘'을 먹지 말아야 하니까요 ^^

    • 음메소젖 2009.09.09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알기로는 우유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끊기가 쉽지 않을 경우 조금만 마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Favicon of http://sohocafe.tistory.com BlogIcon 아빠공룡 2009.09.08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우리애들한테 우유 많이 먹으라고 하는데...!!
    먹거리는 항상 첨에 좋다고 했다가... 나중에 아니더라... 하는 오락가락 정보가 많은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9.08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 대부분 환경적인 요인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자연에 있는 먹거리 자체는 '독'이 들어있는 것을 빼고는 사실 인체에 나쁜 것은 거의 없지 않습니까?
      TV프로그램 등에도 보면, 몸에 좋은 음식을 소개하는데 따지고보면 몸에 좋지 않은 자연의 음식이 어디있겠습니까?

      예를 들어 '암을 유발하는 야채'가 있다는 걸 들어보셨는지요. 또한 고기도 그것을 굽는 방식의 문제이지, 단백질의 공급원으로서는 더할 수 훌륭하지 않습니까.

      음식 자체에 대한 판단보다는 환경적 요인, 그리고 조리방법 등을 전반적으로 감안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 비전문가 2009.09.08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문가는아니지만 반례몇가지는 조금 극단적이라는생각이;

  5. 음메소젖 2009.09.09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때 SBS에서 방영된 <잘먹고 잘사는 법>이란 프로가 화제가 됐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이 <잘먹고 잘사는 법-김영사 발행>책으로도 나왔었는데...그책에도 우유를 많이 마시면 몸에 왜 해로운지 잘 설명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유가 좋지 않다는 내용은 여러 책에도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우유를 짜서 가공하는 순간부터 산화가 된다고도 하고, 우유를 많이 마시면 도리어 뼈속의 칼슘을 빼앗아간다는 내용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6. 시티홀 2009.09.09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유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자세히 알게되니 먹기가 조금 망설여지네요.
    매체를 통해 안좋은 음식들을 하나둘씩 알게 될때마다 정말이지 내손으로 키워서
    먹는방법밖에는 없나...라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그나마 치즈같은 것들을 좋아하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7. 내사랑커피우유 2009.09.10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우유는 흰우유보다 더 안좋겠죠? ㅜ.ㅜ

  8. 미소 2009.09.10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을거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당~
    '중금속에 오염된 마늘' 하니까, 바로 의미가 와닿네요~~~(^*^)

  9. Favicon of http://www.moncleroutletespain.com/ BlogIcon moncler españa 2013.01.05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Un élève de 17 ans du lycée polyvalent Adolphe-Chérioux de Vitry-sur-Seine (Val-de-Marne) a été légèrement blessé par un coup de cutter au visage mardi dans l'enceinte de l'établissement, http://www.moncleroutletespain.com/ moncler españa. Le recteur de l'académie de Créteil condamne "fermement" cet acte de violence, http://www.moncleroutletespain.com/ moncler online.Related articles:


    http://personalgenome.kr/87 http://personalgenome.kr/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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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ㅇㅇ 2017.09.19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르게 아는것이 힘이지 전문가 수준도 아닌데 어설프게 아는건 독임

  11. ㅇㅇ 2017.09.19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우유를 마셔도 되는 7가지 이유 http://ppss.kr/archives/17054


활기찬 월요일, 오늘은 ‘희망찬 이야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며 찝찝해 하시는 분들에게는 훌륭한 소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사실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이 사실일 겁니다.

"나이드니까 영 머리가 빨리 빨리 안돌아가! 나도 이제 늙었나봐"
"기억력이 하루 하루가 달라지게 떨어지는 거 같아! 다 나이 탓이지 뭐"

물론 의학적으로도 이러한 견해가 '진실'로 받아들여져 왔습니다. 

그러니까,


   ‘뇌 신경세포는 재생되지 않는다.’


는 것이 대뇌 생리학의 대전제이기도 했던 것이죠. 뿐만 아니라 과학계는 성인이 되면 하루에 2만~10만개의 뇌세포가 줄어든다고 철썩 같이 믿어왔습니다.

특히 뇌신경 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왔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치매’라는 병을 보아오면서 ‘뇌가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굳혀 왔던 것도 사실이죠.

실질적으로 치매의 원인이 되는 알츠하이머의 경우, 대뇌 표면에 있는 뇌 신경세포가 급속하게 줄어들어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아무리 집중적인 치료를 해도 다시 예전의 기억력으로 되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희망적인 소식은 어른이 되어서도 얼마든지 뇌세포가 늘어나고 나아가 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this is your brain on flickr by debaird™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기존의 정설을 정면으로 뒤엎는 획기적인 실험 결과가 발표되었던 것이죠^^
자, 그럼 함께 보시죠.

영국 런던에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검은색 택시가 명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택시의 멋진 외관 이상으로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가 바로 차를 모는 운전사들의 탁월한 운전 실력입니다.

Black cab in London.
Black cab in London. by Patrick Mayo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복잡한 시가지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가로질러 승객을 목적지까지 빠르게 모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런던에서 택시 운전사가 되기 위해서는 2년 동안 시내 지도와 자주 이용되는 노선을 익힌 다음 도로주행 시험에 합격해야만 비로소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런던대학의 엘리노어 맥과이어 박사는 한가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하는 것처럼 뇌도 일정한 훈련을 통해 단련되지 않을까?’


그는 런던의 택시 운전사 16명과 일반인 50명을 대상으로 SMRI(구조적 핵자기 공명 화상법)를 이용, 뇌의 구조를 세밀하게 조사했습니다.

과연 실험결과는 어땠을까요?

조사 결과, 택시 운전사의 해마 오른쪽 뒷부분이 일반인보다 컸습니다. 베테랑 운전사일수록 해마의 뒷부분은 크고 앞부분은 도리어 작았던 것입니다.

해마는 뇌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으로, 기억을 일시적으로 저장해두는 역할을 합니다. 해마가 ‘크다’는 것은 뇌세포의 수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죠. 특히 30년 경력의 운전사는 다른 사람보다 3퍼센트나 해마가 발달해 있었다고 합니다.

‘겨우 3퍼센트?’라고 코웃음을 치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에 따른 뇌 신경세포의 수는 20퍼센트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대발견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길을 찾아가는 자극이 뇌를 변화시켰던 것이죠. 이는 곧 머리는 쓰면 쓸수록 뇌 신경세포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지도를 머릿속에 기억시키는 공간적인 사고와 새로운 체험이라는 경험은 뇌를 발전시키는 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앞서 ‘운전경력 30년’이라고 했습니다. 성인이 되어 운전사를 곧바로 시작했다고 해도 그의 나이는 50세. 그러니까 운전사는 30대, 40대, 50대를 거쳐서 지속적으로 뇌가 발달했다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이제 ‘에휴, 나이들어 머리도 안돌아가는 구나’라는 생각이 얼마나 근거 없는지 알게 되셨나요? ^^

어떻게 보면 정말이지 인간의 뇌는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하고 무한정한 용량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이제 자신의 머리를 탓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구요.

오늘의 표어는, “할 수 있다, 내 머리! 가능하다, 두뇌발달!” - 어떠신지요^^

유치해보일지는 몰라도 아주 정확한 말인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이번 한주 자신에 대한 무한한 믿음으로 생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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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강인 2009.09.07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 먹어서 암기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시험을 보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우리는 뇌가 안돌아가는 생활을 강요받으며 살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해보게되는군요. 휴대폰 전화 메모리 기능이나 노래방 기기의 등장으로 전화번호 암기력과 노래 가사암기력이 현저히 떨어진것만은 사실이지요. 의도적으로라도 뇌를 쓰는 훈련을 해보아야겠습니다. 책을 읽고 필사도 해보고, 전화번호도 기억하는 훈련도 해보고 뭐든지 훈련, 연습의 힘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좋은 글 감솨!

  2. 이제그만!! 2009.09.07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전 자동차키를 어디에 두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요즘 나이탓을 많이 하고 있는데...핑계에 불과한건가??
    그런데 분명 작년하고 기억력이 많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오늘부턴 나을 한 번 확실히 믿고 나이탓을 그만둬야지!!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09.09.07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잔짜 머리가 나빠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축복입니다.
    기억력 좋아서 다 기억하면 못삽니다.
    잘난 척은 또 얼마나 하겠습니까?
    저는 나이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겸손하려고 노력합니다.

  4.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09.09.07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희망적이고 기분이 좋아지는 포스트네요. 잘 읽고 갑니다..^^

  5. 태양의노래 2009.09.07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면서 행하지 않는것이 가장 안좋은것인데 요즘 제가 그러고 있네요.
    이건 여담인데요 닌텐도 두뇌트레이닝을 하면 정말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될까요?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9.08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한 것은 모르겠지만, 동아일보에 '닌테도 두뇌개발 효과 없다'라는 기사가 나긴 났습니다~

      http://news.donga.com/fbin/output?n=200901290446

  6. 구름 2009.09.07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책에서 '성인의 뇌는 나이가 들 수록 똑똑해진다. 단, 그것은 매일매일 두뇌 운동을 해 주었을 때의 경우이다.' 라는 말이 기억납니다.

  7. 해마 2009.09.07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제부터는 해마를 키워볼까합니다.ㅋ 3%가 아닌 6%이상 키울수 있겠죠
    그럼 얼마나 머리가 좋은거죠?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네요^^

  8. 미소 2009.09.10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책을 가까이 두면서 공부하면 치매 예방에도 좋겠지요(^*^)~


위암으로 하늘나라로 간 장진영씨의 소식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특히 젊고 아리따운 나이에, 그것도 암에 걸린지 1년 만에 사망에 이르렀다는 점이 더욱 놀라워습니다.

아마 이번 사건을 보시고도 암의 위험성에 대해서 느끼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도대체 암은 어떻게 형성돼서 어떻게 우리 몸에서 확장을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왜 면역체계는 암을 치료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암세포’의 탄생과 성장, 변이, 확장의 단계를 알아야 합니다. 좀 의학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상식처럼 알고 있으면 암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가능하고, 일상에서도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암세포의 발생원인은,


  가족력(유전적 요인) : 10~20%
  바이러스 감염, 자외선, 발암물질 : 80~90%


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우리 몸에는 강력한 면역력이 있기 때문에 암세포와 같은 돌연변이가 생기기 시작하면 이를 파괴하는 세포들이 총출동하게 됩니다. T세포, NK세포가 가장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들은 마치 한 국가의 군대처럼 강력한 체계를 갖추고 있어서 돌연변이 세포를 검문하고, 확인하고, 안되면 체포하고, 결국에는 사살을 하게 됩니다.

U.S. Army Fire Team
U.S. Army Fire Team by Dunechas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인체의 면역체계도 군대와 거의 흡사합니다. 우리 몸을 지켜주는 강력한 지원군이죠.

여하튼 다양한 과정을 거쳐 우리 인체는 돌연변이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도 살아남는 암세포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보자면 암세포는 ‘스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체내의 각 세포들은 자신만의 ‘신분증명서(고유표지분자)’같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면역체계가 이것을 요구하게 되면 세포는 그것을 제시하고 ‘정상적인 세포’임을 인정받고 공격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암세포는 신분증명서를 위조하게 됩니다. 비유적으로 설명하자면 낡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해 사진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주조직적합항원 단백 형성 억제를 통한 암항원 표시 억제)

더군다나 이들 암세포는 이른바 ‘죽은 척’을 통해서도 면역세포들의 공격을 회피합니다. 전쟁 중에도 그렇습니다. 적을 죽이러 갔는데 적이 이미 죽어있다고 해봅시다. 굳이 죽일 필요가 있겠습니까? (세포자멸사 유도 표지분자인 FAS-L을 자기 세포벽에 떨어뜨리는 과정)

심지어 암세포들은 자신들은 검문하러 온 경찰들을 무장해제 하는가 하면, (사이토카인 TGF, IL-10의 분비를 통한 면역 세포의 무력화)
 
또 자신을 공격하러 온 군대를 오히려 공격해 죽게까지 만듭니다. (자멸사 신호전달체계의 전달)

드디어 이제 암세포는 강력한 면역체계에서 살아남아 자신만의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암세포 확장을 꾀하게 됩니다. 이른바 ‘포섭’을 통해 다른 정상세포도 암세포도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자신만의 혈관을 만들어 세포에 안착하고 점점 세력을 확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암세포가 더욱 무서운 것은 마치 괴물처럼 자기 스스로 영구불멸한 상태로 변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세포는 살아있는 기간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 시간이 다되면 ‘세포 자멸사 과정’이라는 것을 거쳐 스스로 죽게 되고 또 다른 정상세포가 생겨나 순환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몸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암세포는 세포의 노화과정을 관장한다고 볼 수 있는 ‘종말체’ 부분을 스스로 재생시키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원래는 이 종말체가 다 씌여지면 세포가 죽어야 하는데, 암세포는 다시 이 종말체를 재생시켜 영구불멸의 무서운 세포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암세포가 아주 급속도로 자라지는 않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그 크기가 1cm 정도가 되기 위해서는 보통 7~8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죠.

그런데 암세포는 약 5mm 정도가 되어야 영상촬영으로 판독이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몸에 2, 3mm 정도의 암세포가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 의학적으로는 ‘암세포 없음’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5mm 정도 크기의 암덩어리는 약 108~109개 정도의 암세포가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는 이미 암세포들이 자신의 주위 환경 자체를 자신에게 매우 유리한 상태로 만들어 놓은 단계입니다. 즉 면역체계에 상관없이 자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암세포의 탄생과 형성, 그리고 전이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거의 예외없이 대부분의 암에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진영씨의 위암 역시 이러한 돌연변이 세포분열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에 관한 지식에 도움이 되셨습니까?

하지만 암세포를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암세포가 이렇게 탄생해서 성장하기까지는 끊임없이 인체에 ‘신호’를 주게 되고, 그것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것을 무시하지 않고, 겸허하게 받아들면 된다는 것입니다.

충분한 휴식, 건강한 마음, 그리고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면 암은 이렇게 무섭도록 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Give me a break...in the pool
Give me a break...in the pool by Tom@HK 저작자 표시 
때론 아무 걱정없는 어린 아이들처럼 푹 쉬어보세요~

사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평생 암과 함께 살아간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봤듯이 5mm 이하의 암은 판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 암이 무소불위의 힘을 획득해서 우리의 인체를 완전히 정복하느냐, 아니면 끊임없이 우리의 통제 하에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암,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공포심에 질릴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의 인체는 이미 암을 충분히 이겨낼 힘이 있습니다. 단지 우리는 그 힘을 ‘활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건강한 삶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추구, 그것은 암을 완벽하게 우리의 통제 하에 놓게할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에지지 않는 생활! 우리 다함께 노력해보자구요!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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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2009.09.04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세포는 약 5mm 정도가 되어야 영상촬영으로 판독이 된다'는 글을 보니
    갑자기 시겁해지는 군요. 혹시 나도? 내 몸에서 돌연변이가?
    그럴리야 없겠지만 충분한 휴식, 건강한 마음, 그리고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면
    암은 제 주위에 얼신도 못하겠죠.

    충분한 휴식! 건강한 마음! 균형잡힌 식사!

  2. 알러뷰 짱 2009.09.04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인체는 이미 암을 충분히 이겨낼 힘이 있다. 단지 우리는 그 힘을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이 말이 공감이가는군요. 걱정하기보다는 나을 수 있고 이겨낼수 있다는 믿음, 역시 마음의 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 잘 기억해야겠습니다. 그녀는 갔지만 이제 다른 누군가는 이런사실을 알아야할터인데---

  3. 내생명은 내가 2009.09.04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말이죠.
    암이 발병했더라도 어느 장기에 생겼는지,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경,중이 다르고 사람마다 건강, 마음, 환경이 다 다르기 때문에 대응도
    달라져야 하는데 병원에서는 암진단이 떨어지지가 무섭게 일방적으로 속전속결,
    천편일률적으로 적용시키는게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환자 자신이나 가족들이 암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다는 것이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생사의 기로인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을 병원의 의사에게만 맡긴다는 것이죠.

    일단 암진단이 확실해지면 적어도 암에 관련된 책 몇 권과
    암치유를 성공적으로 한 사람들의 치유기 몇 권쯤을 읽고 자신의 경우를 잘 정리해서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 생명은 내가 지켜야 하니까요.
    병원에서는 책임져주지 않으니까요.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9.07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병원이라는 곳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 자신의 몸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라는 것, 비록 의학적인 지식 자체를 많지 않을지 몰라고 의사보다 더 내 몸을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4. 미니콕 2009.09.04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먼친척분이 직장암이라는 진단을 며칠전 받으셨데요. 가족들이 무척 힘들어하신다는데... 암은 본인도 물론 힘들지만 가족들에게도 '이보다 더 힘들 수 없는' 괴로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내 자신보다 내 가족들을 위해서.. 내 몸의 건강을 챙겨야겠어요........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9.07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본인도 본인이지만 결국은 가족의 문제가 되는 거죠. 남겨진 사람들이 더 힘들고 괴로운 것이 건강의 문제가 아닌가 싶구요...여튼 스스로 잘 관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5. 미소 2009.09.04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는 유난히 안타까운 소식을 자주 듣네요.
    더불어 삶의 의미, 건강의 의미를 새겨봅니다.

  6. 엣센스 2009.09.07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력이 10~20%나 되는군요. 무섭다.
    요즘엔 무슨암들이 그렇게나 많은지 주위를 둘러보면 환자들이 생각외로 많더라구요.
    암세포가 자라 인체에 신호를 보낼때 모두가 제깍 알아차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그렇게 되면 좋으련만...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9.07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입니다. 늘 '바쁜 생활'을 핑계로 그런 신호들을 무시하는 것이 현대인의 일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늘 민감하게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내생명은 내가 2009.09.07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족력'이란 말은 유전적이란 뜻보다는 한 가족이기 때문에 결국 생활습관(식습관), 환경이 똑같아서 보통 사람들보다 암 발병이 확률적으로 높다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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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야자수 2009.09.03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의 계단이 높아서 오르내리기 불편한데 그래도 움직여야 겠네요.

    • Favicon of http://firforest.tistory.com BlogIcon 전나무숲 2009.09.03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 보면 걷기도 습관인 것 같아요. 승용차 타고 다니는 사람은 계속 승용차만 타고...엘리베이터 이용도 마찬가지구요. '걷는 습관'을 들이면 걷는 것이 즐거워지지 않을까요^^

  2. 미소 2009.09.03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몸과 맘이 찌뿌드드할 때, 걸어요. 걸을수룩 뇌가 젊어지니까요~(^*^)~

  3. 미니콕 2009.09.03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 생로병사의 비밀 300회 특집에서 걷는 것을 비롯한 모든 운동들이 뇌를 건강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비법이라고 소개하더군요. 운동을 함으로써 비어있던(?) 뇌가 차음 채워지던데.. 정말 놀라웠어요.
    '운동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서 시작해도 전혀 늦은 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도 기억에 남아요..
    우리 모두 걷는 습관, 운동습과 들여서 '브레인 대한민국' 만들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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