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후로는 하루도 바쁘지 않은 날이 없었다. 키 170cm에 몸무게 70kg의 다부지고 균형 잡힌 체격을 자랑하던 그였지만 잦은 회식 탓에 잠깐 사이에 몸무게가 5kg이나 불었다. 게다가 스트레스도 심했다. 

50세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관상동맥(심장을 둘러싼 동맥) 협착이 발견되었다. 관상동맥 3가닥 중 2가닥에서 90% 이상 협착이 일어난 상태라서 카테터(catheter)라는 가는 관을 삽입해서 혈관을 넓히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했지만 그 후에 극심한 무력감에 시달려야 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았다. 열 가지가 넘는 약을 처방받았지만 왠지 약만 먹으면 식욕과 기력이 더 떨어졌다. 의사에게 이런 증상을 호소했으나 그럴 리가 없다며 기분 탓이라고 했다.



수술 후 석 달쯤 되었을 때 부정맥 발작이 연달아 일어났다. 그 후 여섯 달 동안에 네 번이나 한밤중에 구급차를 불러야 했다. 자리에 누워 더는 살고 싶지 않다며 절망하는 남편을 보다 못한 부인이 남편과 함께 필자의 요양소를 찾았다. 

A씨는 눈이 풀린 멍한 표정으로 계속 오한을 호소했다. 평소에 어떤 음식을 주로 먹는지 물었더니 의사의 지시대로 염분 섭취를 되도록 피하고 영양가 있는 우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생채소를 매일 먹는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런 식생활로는 증상이 좋아질 리 없었다. 나는 환자에게 부정맥 같은 심장 질환이나 우울감이 ‘냉증’이나 ‘건조’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설명했다. 수술 후의 잘못된 식생활이 냉증과 건조를 부추긴 이유도 알려주었다.

A씨는 세포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이 원하는 만큼의 염분을 섭취하고 다음의 식단과 식사법을 열심히 지켰다. ...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 <노화는 세포건조가 원인이다> (전나무숲 출판사)




저자 _ 이시하라 유미

1948년 일본 나가사키시에서 태어나 나가사키 대학 의학부에서 혈액내과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의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난치병 치료에 식이요법을 도입한 스위스의 빌햐벤나 병원과 세계적인 장수마을 코카서스 지방에 연수를 다녀왔으며, 모스크바 단식 치료병원에서도 연수를 받았다. 당근 주스 단식을 실천하고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한 요양소를 이즈(伊豆)에 개설했다. 니혼TV의 <오모이키리 TV>를 비롯한 건강 프로그램에서 알기 쉽게 의학적 설명을 해 주는 의사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는 이시하라 클리닉을 설립 운영하며, 한의학과 식사요법 지도를 통한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벼운 단식 다이어트>, <병은 냉증에서 온다>, <암은 혈액으로 치료한다>, <혈액을 맑게하는 건강혁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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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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