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극복하는데 무슨 윤리 타령이냐고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문제를 잘 살펴보면 분명 윤리적 전제가 깔려 있다. 암환자에게 필요한 윤리는 바로 책임의식과 주도적 태도라고 생각된다

우선 암은 누가 만들었고 어디에 생겨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암은 바로 암환자의 몸 상태가 만들었고, 그 몸을 관리한 주체는 환자 본인이다. 물론 환자 자신도 통제할 수 없었거나 알지 못했던 다양한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때문에 암이 생겼을 수도 있지만 그 이유가 어떻든 암환자의 몸에 암종양이 생긴 것은 분명한 현실이며,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도 환자 자신이다


그런데 많은 암환자들이 자신에게 생긴 암종양을 다룰 때 자기는 책임도 능력도 없는 것처럼 한 발 뒤로 물러서고 돈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의사들은 암을 치료하는 데 있어 암환자가 할 일이 거의 혹은 전혀 없고 다만 의사와 병원이 하는 말을 잘 따르라고 말한다

암종양은 환자 자신이 만들었는데 정작 해결은 다른 존재, 즉 병원이 전적으로 해주길 기대하고 또 그렇게 해줄 것처럼 의료기관은 처신한다. 그러나 이러한 의존적 태도가 더 큰 비극을 불러온다.

암환자들은 자신이 만든 결과물인 암종양에 대한 책임감은 별로 느끼지 않고 다만 그 대가만 지불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생각하는 비윤리적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암환자는 싫든 좋든 암종양을 자기 책임 하에 자신의 몸에 만들었음을 인정하고, 암 치료를 할때 주도적으로 임해야 한다. 그런 결자해지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 암 환자가 지녀야 할 윤리이며, 그 태도가 바로 암을 극복하는 첩경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암이래, 어떡하지?> (전나무숲 출판사)


저자 _  신갈렙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주)이랜드에서 11년간 대표이사로 근무 
● 비즈너리로서, 선교단체 BTC와 킹덤컴퍼니의 연합체 BAMCO(Business as Mission Cooperation) 대표
● ‘암환자의 친구들’(http://cafe.naver.com/cancerfriends/) 대표 
● 저서 : 하늘기업가 비즈너리 /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 행복한 암 동행기 
암 치유 여정 & 암환자 관련 활동들 
● 2006년 4월 : 첫 암 진단(지방육종) 
● 2006년 10월 : 암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뒤이어 24회의 고강도 방사선 치료를 받음 
● 2006년 12월 : 암종양이 폐로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음 
● 2007년 1월~ : 사회활동을 중단하고 공기 좋은 강원도 한 산골 마을로 가서 오래 된 한옥을 수리, ‘아둘람’이라 이름 붙이고 식이요법과 자연요법을 병행하면서 요양생활을 시작 
● 2007년 2월 : 모든 림프절과 다른 장기로 다발성 전이가 되어 말기 암 진단 
● 현대의학적인 암 치료의 한계를 인식하고 대안 탐색을 적극적으로 하다. 
● 2009년 11월 10~13일 : 암환자들을 위한 제1회 세미나 개최 (장소: 아둘람) 
● 이후로 암종양 상태를 확인하러 가는 경우 외에는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암을 다스리며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 
- 암환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캠프를 정기적으로 개최 
- ‘암환자의 친구들’을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음 
- 자연치유 마을인 ‘아둘람공동체’ 설립을 추진 중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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