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식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첫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엄마의 심정도 함께 두근거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젖먹이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걸음마를 시작하고, 어느 순간 ‘엄마, 아빠’를 부를 때 느꼈던 기쁨들은 고스란히 엄마의 훌륭한 양육의 결과가 아닐까요.

그런데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기쁨도 크지만 걱정도 앞선다고 하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과연 선생님들과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며 아이에게 학교생활의 기본 자세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도 고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엄마들의 고민에 해답의 힌트를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눠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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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2-IMG_6265 by Matt.H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1. 학교 선생님은 ‘공동 육아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가정의 영역’과 ‘학교의 영역’을 분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일단 아이를 학교에 보냈다면 선생님과 학교를 믿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믿고 맡긴다’고 해서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학교의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늘 아이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선생님들에게 보여주고, 차근 차근 선생님과의 유대도 쌓아가면서 아이를 함께 양육하는 ‘파트너쉽’을 길러가보는 건 어떨까요.

2. 집을 나서는 아이의 상태에 주목하라

이제 아이도 ‘바깥생활’을 하게 됩니다. 기껏해야 놀이터에서나 뛰어 놀던 아이가 아니라 이제는 ‘학교’라는 테두리에서 나름의 사회생활을 하게 됩니다. 현명한 아내라면 남편이 집을 나설 때, 아내는 남편이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줍니다. 아침밥도 든든히 챙겨주고 깔끔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미리 미리 준비도 해줍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가 학교 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추어 집을 나서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엄마의 의무이자, 사랑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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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by JaeYong, BAE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3. 학교에 관한 아이의 이야기에 지나치게 예민해져서는 안된다

학교에 다니면 아이도 엄마도, 그 신기하고 낯선 ‘학교 생활’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에 다녀온 뒤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 엄마들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말은 ‘객관적으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자칫하면 과장이 오해를 낳고, 오해가 불안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학부모간의 지나친 정보 교환은 삼간다.

엄마들은 같은 처지의 학부모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면 여러 가지 뜬소문과 오해가 난무하기도 합니다. 모두들 아이들 잘되라는 마음에서 하는 것이지만, 때로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잘못된 대처 방안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 간의 정보 교환을 좋지만 특정한 사안이 문제가 됐을 때는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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