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라는 공장은 방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내지만 그 작용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다. 따라서 공장을 원활히 가동하려면 주의해야 할 점도 있고 공장 자체를 수리할 일도 생긴다. 요컨대, 그저 되는 대로 먹고 숨 쉬는 것만으로는 미토콘드리아를 항상 유용하게 쓸 수 없다.

미토콘드리아라는 공장을 원활히 가동하려면 식물에 함유된 비타민, 미네랄, 피토케미컬 등의 미량영양소가 꼭 필요하다.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원으로는 당질과 지질이 주로 쓰이는데(단백질은 대체로 신체의 재료로 쓰임), 미량영양소가 없으면 이런 원료를 에너지로 바꾸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주식인 쌀을 예로 들어서 생각해보자. 쌀의 주성분은 당질(탄수화물)인데 당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미토콘드리아 공장이 좀처럼 돌아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질이 장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흡수되더라도 미토콘드리아에서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꾸려면 비타민B1이라는 보조 물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쌀을 정제해 백미로 만들면 비타민B1이 깎여나간다. 그러므로 흰밥은 많이 먹어도 해당계에만 쓰인다.

단것도 마찬가지다. 설탕도 밀가루도 정제되어 있기에 과자, 케이크에는 비타민B1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 달콤한 식품을 먹으면 바로 힘이 나는 이유는 해당계가 당류를 분해하는 것만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산하는 에너지가 작아서 금방 배가 고파진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단행본에서]

출처:<장뇌력 :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腸의 놀라운 힘(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나가누마 타카노리

일본 야마나시 현에서 태어났으며, 웹진 ‘생명과학정보실’의 대표이자 편집자 겸 기자이다. 이 웹진은 마음·몸·영혼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식을 주로 제안하고 있다. 20대부터 신체론·생명론에 흥미를 느끼면서 신체감각 중 복부의 감각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주목했다. 30대부터는 의료, 건강과 음식, 생명과학 부문을 취재하면서 이 분야의 권위자인 신야 히로미, 아보 도오루, 모리시타 게이이치, 미츠오카 도모타리, 무라카미 가즈오, 구리모토 신이치로 등으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았다. 

8년 전부터는 ‘파동 에너지 치료’를 연구하는 다네모토 다케시(種本丈司)의 지도를 받아 음식과 생명, 신체(육체·감정·의식)의 관계를 심도 있게 취재하고 있다. [월간비전]지에 ‘장 능력을 연마하라’, ‘생명영양학’을 연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뇌를 뛰어넘어 복부로 산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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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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