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만 단독으로 보충했을 때 다른 미네랄이 부족해질 수 있다. 특히 칼슘과 아연은 같은 금속 미네랄이므로 장에서 칼슘을 흡수할 때 아연과의 경쟁이 생길 수도 있다.

즉 골다공증을 예방하려고 칼슘을 지나치게 많이 보충하면 아연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한다. 아연뿐만 아니라 마그네슘·철·망간도 흡수되지 못한다. 특정 미네랄이 좋다고 생각해서 지나치게 많이 보충하면 다른 것이 모자라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칼슘을 필요 이상으로 피하는 것도 문제다. 왜냐하면 당뇨병 환자야말로 칼슘을 보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혈당이 되면 오줌에 포도당이 섞여 배설되기 때문에 오줌의 농도가 진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우리 몸은 소변의 농도를 묽게 하려고 수분을 배설해 소변량이 늘어난다.

당뇨병에 걸리면 갈증이 심하고 오줌 양이 많아지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이때 오줌과 함께 칼슘도 배설되어 체내 칼슘은 모자라게 된다.

칼슘 부족은 고혈압이나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원인도 된다. 이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칼슘은 보충해야 하지만, 다른 미네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섭취 방법에 주의해야 한다.


가장 나쁜 방법은 많은 양의 칼슘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반사적으로 칼슘이 마그네슘을 1:1로 끌어들여서 오줌에 섞여 배설되고 만다.

칼슘을 보충할 때 많은 양의 우유를 단숨에 마시거나 칼슘 보충제를 대량으로 복용하는 것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식사시간에 칼슘이 풍부한 잎채소 혹은 우유를 섭취하거나, 용법에 따라서 보충제를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 <당뇨병, 약을 버리고 아연으로 끝내라>

저자 _ 가사하라 도모코

일본 전국의 약사 1000여 명에게 당뇨병의 신지식을 가르치는 약사, 일본약사연수센터와 일본생약학회에서 인정하는 한약, 생약 취급 인정 약사이면서, 영양학 지도사(의학 보조제 지도사, 상담사)다. 일본 교토부(京都府) 단고(丹後) 출신으로, 호쿠리쿠(北陸)대학 약학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노토(能登) 반도에 약국을 차려서 30년 가까이 경영하고 있다. ‘당뇨병과 아연’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지도를 해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연요법’으로 약국을 찾아온 당뇨병 환자 90%의 건강을 증진시켰다.

어느 날 약국을 찾아와 “당뇨병 좀 낫게 해달라”고 하소연했던 환자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급사한 일에 충격을 받고, 되도록 약을 쓰지 않고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다각적인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당뇨병 치료의 열쇠가 현대인의 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아연’에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누구나 배불리 먹는 시대이지만 비타민과 미네랄, 그중에서도 아연이 부족해서 생기는 여러 증상과 질병들을 찾아냈으며, 어떻게 하면 아연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활습관의 탐구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http://kasaharatomok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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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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