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몸이 어느 정도의 혈당에서 어떤 상태로 변하는지를 평소에 파악해두어야 한다.

사고로 췌장이 제 구실을 못 하게 된 환자에게서 “자다가 혈당이 오르는 것이 느껴져 깨곤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몸 상태에 귀를 기울여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공복 시에 진찰을 받으면 당뇨병의 초기 증상인 식후 고혈당 상태를 의사가 진단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럴 때 스스로 혈당을 측정해두면 주치의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릴 수 있다.

 

스스로 측정하는 혈당계는 의료 기기 취급점에서 살 수 있다. 혈당계는 조작이 간단하고 환자가 쓰기 좋도록 미량의 혈액만으로 몇 초 내에 결과가 나오게 만들어져 있다. 또한 어느 기종이나 다 가벼워서 휴대할 수도 있다. 혈당계를 사용할 때는 다음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혈당 검사지의 사용 기한을 지키고, 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혈당 검사지는 사용 기한이 지나면 에러 메시지가 표시되어 측정할 수 없다. 보통 개봉 후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젖은 손으로 검사지를 만지면 감지력이 약해지므로 반드시 손을 닦은 후에 측정한다.

둘째, 기온이 낮을 때는 검사치도 낮게 나온다.

어느 기종이든 측정 가능한 온도의 범위가 있다. 온도가 극단적으로 높거나 낮을 때는 측정할 수는 있지만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하자.

한국이나 일본에서라면 실내 온도가 40℃ 이상이 되는 날이 드물지만, 여름날의 차 안은 90℃까지 오른다고 하니 여름엔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기온이 낮을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낮은 기온에서는 검사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만약 추운 실내에서 측정했다면 그 검사치는 신뢰할 수 없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단행본 참고>

출처: <당뇨병, 약을 버리고 아연으로 끝내라>

저자 _ 가사하라 도모코

일본 전국의 약사 1000여 명에게 당뇨병의 신지식을 가르치는 약사, 일본약사연수센터와 일본생약학회에서 인정하는 한약, 생약 취급 인정 약사이면서, 영양학 지도사(의학 보조제 지도사, 상담사)다. 일본 교토부(京都府) 단고(丹後) 출신으로, 호쿠리쿠(北陸)대학 약학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노토(能登) 반도에 약국을 차려서 30년 가까이 경영하고 있다. ‘당뇨병과 아연’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지도를 해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연요법’으로 약국을 찾아온 당뇨병 환자 90%의 건강을 증진시켰다.

어느 날 약국을 찾아와 “당뇨병 좀 낫게 해달라”고 하소연했던 환자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급사한 일에 충격을 받고, 되도록 약을 쓰지 않고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다각적인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당뇨병 치료의 열쇠가 현대인의 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아연’에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누구나 배불리 먹는 시대이지만 비타민과 미네랄, 그중에서도 아연이 부족해서 생기는 여러 증상과 질병들을 찾아냈으며, 어떻게 하면 아연의 낭비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생활습관의 탐구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http://kasaharatomok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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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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