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무엇을 먹느냐만큼이나 어떻게 먹느냐도 아주 중요하다.
● 의무감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다
암환자가 식사할 때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원칙은 즐겁게 먹는 것이다. 몸에 좋은 음식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몸에 좋으니까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의무감은 스트레스를 줘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 Having breakfast for dinner on Tuesday by lotusutol ![]() ![]() |
몸에 좋은 음식과 좋아하는 음식을 적절히 섞어서 건강한 음식 섭취와 먹는 즐거움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핵심은 ‘식생활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며 면역력을 높여가는 것’이다. 암환자는 신체 상태뿐만 아니라 감정 상태도 함께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씹어 먹는다
음식을 먹을 때 충분히 씹는가? 우리의 치아는 씹기 위해 존재한다. 위장에는 치아가 없다. 그런 소중한 치아를 실직자로 만들지 말고 열심히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치아도 잇몸도 건강해진다.
최소한 30회 이상 꼭꼭 씹어라. 그래야 음식물이 잘게 부숴지고 침이 충분히 분비되어 음식물과 잘 섞인다. 충분히 씹은 음식물은 위장에서 더 수월하고 효과적으로 소화되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인다.
● 원칙은 융통성 있게 따른다
내가 아는 암환자 중에 원칙을 법으로 알고 지키며 사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늘 몸에 좋은 음식만 가려 먹었다. 어쩌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안절부절못하면서 요란할 정도로 걱정을 했다. 그런데 그 환자, 결국 죽었다.
물론 좋은 음식을 잘 섭취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올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최선을 다해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려고 노력은 해야 하지만, 그것이 우상이 되면 자유가 사라지고 오히려 생명력이 제한될 수 있다.
●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다
모든 병은 스트레스에서 비롯된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나는 암환자야. 그러니 이것을 꼭 먹어야 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음식의 영양분을 갉아먹는다.
그러니 음식을 먹을 때는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라. 감사한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과식하지 않고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자연식을 하는 것보다 어쩌면 더 중요할 수 있다.
출처 :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신갈렙,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신갈렙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주)이랜드에서 11년간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비즈너리로서, 선교단체 BTC와 킹덤컴퍼니의 연합체 BAMCO(Business as Mission Cooperation) 대표,‘암환자의 친구들’(http://cafe.naver.com/cancerfriends/) 대표이다. 저서로는 『하늘기업가 비즈너리』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행복한 암 동행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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