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 국내산을 먹는다

외국에서 들여온 식품이나 물건을 아주 좋게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국내산을 더 선호하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신토불이! 이 한마디가 적어도 식료품 분야에서만큼은 국내산에 확실한 우월적 지위를 부여해준 것 같다.

외국산이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입 농산물은 국내로 들여와 소비자에게 선택될 때까지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약품을 과도하게 처리하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재배한 것을 먹어야 신선한 상태로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산을 먹는 것이 좋다.

된장찌개 - Doenjang jjigae
된장찌개 - Doenjang jjigae by jamiefrate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나는 감자, 고구마, 고추, 호박, 수박, 참외와 각종 채소들을 직접 길러 먹고 있다. 또 산과 들로 나가서 제철 나물을 채취해 무쳐 먹고 효소를 담그는 등 주변에서 나고 자라는 것들을 섭취하고 있다. 물론 계획적으로 키우지도 비료를 주지도 않아 볼품은 없지만, 유기농작물보다 더 좋은 천연의 농작물들을 풍성하게 구해 먹어서인지 몸이 건강해짐을 느낀다.

냉장고를 자주 비우고 되도록 자연식을 먹는다

가공식품은 대부분 생산 과정에서 방부제를 비롯한 식품첨가물이 들어가고, 지나치게 많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리고 냉장고는 식료품 저장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지만 오랜 기간 저장함으로써 신선한 식품을 먹지 못하게 만드는 원흉이 되기도 한다. 냉장고를 없애는 것이 건강한 식탁을 만드는 첩경이라고 하면 주부들의 원성을 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냉장고를 비워서 신선한 식품을 먹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갈수록 냉장고가 대형화되고 김치냉장고·와인냉장고 등 종류도 다양해져 주부들의 저장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지만, 반면 밭에서 갓 수확한 식품을 먹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점은 우리 모두 인식해야 할 것이다.

출처 :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신갈렙, 도서출판 전나무숲

저자 _ 신갈렙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주)이랜드에서 11년간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비즈너리로서, 선교단체 BTC와 킹덤컴퍼니의 연합체 BAMCO(Business as Mission Cooperation) 대표,‘암환자의 친구들’(http://cafe.naver.com/cancerfriends/) 대표이다. 저서로는 『하늘기업가 비즈너리』 『암, 투병하면 죽고 치병하면 산다』 『행복한 암 동행기』가 있다.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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