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인간, 더 나아가 모든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분만 숨을 참아도 헉헉대는 것을 보면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입이 아닌 코로 호흡을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바른 호흡법은 늘 코로 호흡하고, 어떤 경우에도 입으로 호흡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입에는 코에 있는 공기의 정화, 가습 기능이 없다는 것 떄문입니다. 

콧구멍의 안쪽인 비점막(鼻粘膜)에는 가는 섬모가 융단처럼 촘촘히 나 있는데, 이곳에서 늘 점액을 분비하여,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을 걸러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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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에서 나오는 유황산화물, 매연, 분진 등이 공기 중에 섞여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유해물질을 걸러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코호흡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좋지 않은 공기가 코를 통해 걸러지지 않고 직접 폐로 들어가게 되면 감기나 폐렴, 또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편도가 건조해지기도 합니다. 편도가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입으로 호흡했을 때는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 운동능력이나 학습능력의 저하(피로감이 있고 머리가 멍해진다)

  ● 피부가 거칠고 칙칙해지거나, 뾰루지 또는 아토피성피부염이 생긴다
      (피하조직의 염증).

  ● 만성감기 증상(편도 림프륜의 감염에 의한 면역병)

  ● 코골이, 이갈이(피로와 면역병)

  ● 무호흡증후군(피로와 면역병)


잠을 잘 때에는 코호흡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또한 인간은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 신진대사(리모델링)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 호흡을 하면서 위를 보고 누워서 자는 습관 역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잘 때 입 호흡이 습관화되면 수면 자세가 나빠지거나,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는 버릇이 연달아서 일어나곤 합니다.

또한 콧마루가 휘고, 얼굴과 등뼈가 비뚤어지며, 콧구멍도 작아지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편도 림프륜의 감염으로 인해 만성감기 증상이나 아토피성피부염 등 다양한 면역병의 원인이 된다.

입으로 호흡하던 것을 코로 호흡하는 습관으로 바꾸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한 느낌이 듭니다. 아침에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잠을 푹 잤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코를 고는 일이 줄어들고, 목이 아픈 느낌이 없어지며, 입이 마르는 일도 사라져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천식, 쇼그렌 증후군, 베체트병, IgA, 신증(면역 글로불린 A(IgA)가 신장 사구체에 침착되는 사구체신염), 갑상선염 등 역시 입 호흡으로 인해 타액과 콧물이 마르기 때문에 발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Nose bubbles!
Nose bubbles! by spakattacks 저작자 표시
마치 물 속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코로 호흡을 한번 해보세요

결론적으로 코로 호흡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명의(名醫)라고 하더라도 인체의 각종 질병들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는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 생활하다보면 우리는 무의식 중에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 이제 의식적으로 한번 해보시죠. 입을 단단히 막고 천천히 코를 통해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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