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고 계십니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서 몸에 좋은 올바른 식사 습관을 가지고 계신 분도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날씬한 사람들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바로 내장지방이라는 것입니다. 이 내장지방은 배만 불뚝하게 나오게 해 몸매 자체를 기형적으로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을 유발합니다. 내장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 최적의 방법은 근육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4회에 걸쳐 내장지방과 근육운동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글 싣는 순서 (매주 화, 목 업데이트)>

내장지방 특집 -(1) 왜 내장지방이 인체에 치명적인가?
내장지방 특집 -(2)
내장지방에는 근육운동이 답이다
내장지방 특집 -(3) 최적의 근육운동 시간은?
내장지방 특집 -(4) 근육운동,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가?

■ 배는 지방을 쌓아두기에 안성맞춤 장소


비만에는
내장지방형피하지방형의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체형을 봤을 때 내장지방형은 사과형(전체적으로 살이 찌지는 않았는데 배 부분만 볼록한 체형)’, 피하지방형은 서양배형(전체적으로 살이 찐 체형)’이라고도 합니다. 중년 이후에 늘어나기 시작해 생활습관병의 심각한 원인이 되는 것은 내장지방형 비만’입니다.

배 안은 복막으로 싸인 복강(腹腔)’이라는 빈 굴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복강 안에 내장이 들어 있으며, 내장은 장간막이라는 막에 달려 있죠. 장간막을 지나는 혈관이 내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데, 내장지방이 맨 먼저 쌓이는 곳이 바로 이 장간막 주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의 근육이 약해지고 기초대사율이 떨어지면 섭취한 에너지를 다 쓰지 못하는데, 그렇게 해서 남은 에너지가 지방이 되어 장간막 주변에 쌓이는 것입니다. 이처럼 뱃속이야말로 지방을 쌓아두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인 것이죠.


Wanted: Santa Claus by kevindooley 저작자 표시

내장지방은 몸속에 쌓이기 때문에 피하지방과 달리 밖에서 만져지지 않습니다. 내장지방이 내 몸에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를 아는 기준은 배 둘레입니다. 배 둘레가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일 때 내장지방 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배 둘레가 이 범위에 드는 사람은 내장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있습니다.



■ 날씬하다고 방심할 수는 없다


옷차림 때문에 겉으로는 날씬하게 보이더라도 배 둘레가 기준 수치를 넘었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유독 배만 나온 사람은 내장지방이 많은 사실은 생각하지도 않고 자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몸속의 위험을 방치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만약 내장지방형 비만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기 전에 원인이 발견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기회로 삼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내장지방이 지나치게 많으면 왜 건강에 위험한지 구체적으로 알아봅시다. 지방 세포에서는 우리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생리활성물질(아디포사이토카인 adipocytokines)이 분비됩니다.


그런데 내장지방이 증가하면 이 생리활성물질의 분비 균형이 무너져 혈당치 혹은 혈압이 올라가 고혈당이나 고혈압이 됩니다. 게다가 혈액 내 중성지방이 증가하여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도 생기게 되죠. 다시 말해 고혈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은 공통적으로 내장지방의 축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장지방형 비만에 걸리면 이런 여러 질환들이 한꺼번에 일어나기가 쉽습니다.

내장지방은 특히 중년에 이를수록 더욱 주의해야할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그나마 근육이 있어 내장지방이 불어나는 것을 막아주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줄어들면 이마저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내장지방은 중년 이상의 남성들에게 치명적인 병을 안겨다줄 수도 있는 질병임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책을 세워야 합니다.




출처 : <내장지방을 연소하는 근육 만들기>, 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도서출판 전나무숲

                       ※ 인터넷 서점 및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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